[대한매일을 읽고] 장애인 리프트 事故 실수타령 한심

[대한매일을 읽고] 장애인 리프트 事故 실수타령 한심

입력 1999-07-27 00:00
수정 1999-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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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지하철역에 설치돼 있는 장애인 전용리프트가 안전장치 부실로 인해 잇따라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대한매일 14일자 23면) 사고가 빈발하는데도 지하철공사측에서는 리프트가 법적인 규격에 맞게 설치돼 있고 사고는 단지 개인적인 실수라고 발뺌한다고 한다. 아직도 우리 공무원들에게 ‘유비무환의 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씨랜드 화재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 후에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 태도는 더이상 곤란하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사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기에 좋았다.다만 안전장치가 부실한 국내와 잘 정비된 외국의 예를 자세하게 비교,설명해주었더라면 더 큰 공감을 자아냈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황준철[대전 서구 내동]

1999-07-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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