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자 여성해방운동의 선각자,서양화가,소설가,시인,그리고 독립운동가였던 나혜석(1896∼1947)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백년의 고독’(전2권,찬섬)이 나왔다.지은이는 80년대 베스트셀러 ‘애마부인’의 작가 조수비씨.조씨는 8년동안 가족과 친지의 증언,남아 있는 사료 등의 철저한 고증을 통해 파란만장한 나혜석의 삶을 재조명했다.
나혜석,특히 그의 화업은 계몽적 여성운동가이자 퇴폐적 자유연애자라는모순적 양면성으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나혜석은 춘원 이광수와의열애,천도교 교령이었던 최린과의 정사 등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다.또한 ‘삼천리’란 잡지에 이혼한 김우영 앞으로 띄우는 ‘이혼 고백서’를 발표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그러나 작가는 나혜석의 드러난 생활보다는‘나혜석식’ 삶의 이면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봉건사회에 홀로 당당히 맞섰던 신여성으로서의 삶,조선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진실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나혜석 바로 알기 국제심포지엄’도열렸다.나혜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때,‘페미니즘’을 이 땅에 처음 심은 그가 어떻게 소설을 통해 부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혜석,특히 그의 화업은 계몽적 여성운동가이자 퇴폐적 자유연애자라는모순적 양면성으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나혜석은 춘원 이광수와의열애,천도교 교령이었던 최린과의 정사 등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다.또한 ‘삼천리’란 잡지에 이혼한 김우영 앞으로 띄우는 ‘이혼 고백서’를 발표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그러나 작가는 나혜석의 드러난 생활보다는‘나혜석식’ 삶의 이면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봉건사회에 홀로 당당히 맞섰던 신여성으로서의 삶,조선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진실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나혜석 바로 알기 국제심포지엄’도열렸다.나혜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때,‘페미니즘’을 이 땅에 처음 심은 그가 어떻게 소설을 통해 부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9-07-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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