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나의 중국정책 고수”진화 부심

美“하나의 중국정책 고수”진화 부심

입력 1999-07-19 00:00
수정 1999-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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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국은 타이완의 리덩후이(李登輝)총통이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가 “특수한 국가 대 국가”라고 한 발언은 현실을 무시한 채 아시아지역 안보를 흔드는 것으로 간주,조기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은 지난 70년대 옛소련을 견제하는 한편 현실적으로 타이완이 중국에대적할 수 없으며 아시아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하나의 중국’정책을 펴왔다.

따라서 수년동안 간헐적으로 같은 내용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리 총통이 다시 논란을 일으키자 즉각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발언의 부적절성을 강력히 암시하고 나선 것이다.

미 행정부는 제임스 폴리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 리 총통 발언 직후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오래된 것이며 잘 알려진 것”이라고 지적한 뒤 곧바로 타이완주재 미 대표부를 통해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발빠른 파문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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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와 함께 미 의회내에서도 반응은 비슷했다.미 상원 외교위원회 헬름스의원과 토리첼리 의원 등도 “리 총통의 발언은 상당히 혼란스런 발언”이라고 지적한 뒤“비록 미 의회가 대만에 미사일방어망 판매 법안을 승인했지만 리 총통의 발언은 불필요한 것일 뿐만 아니라 현실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1999-07-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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