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하고 싶지 않단 말이야!” 어느 날 아이의 분노에 찬 반발에 나는 깜짝 놀랐다.비교적 말을 잘 듣는 편인 아이도 매번 강요당하는 ‘착한 아이’가 되는 일이 꽤 힘든 일이라는 것을 벌써 알아버린 것일까.
한동안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를 생각할 때마다,‘착하게 키우지말고,성질이 나쁘고 이기적인 아이로 키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요즘처럼 상식과 논리가 통하지 않고,착한 것이 무능으로 해석되는 사회에서 아이를 착하고 바르게 키우면,이 다음에 커서 그리고 커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마음 상하는 일이 많을까….착하고 바른 사람은 본질적으로 강력한 권력을 가질 수가 없지 않은가.돈이나 권력이 없으면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사회에서 변을 겪지 않으려면,상처받지 않고 편안하게 살려면…,본능적으로 아이의 안위를 바라는 어미의 마음이 이런 엉뚱하고 비정상적인 상상을 하게만드는 현실이 우울하다.
좋은 사람은 남을 위해 배려하고 양보하며 자기 이익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그러면 그 양보를 받는 사람,이익을 얻는 사람은 누구인가?때로 아니 자주그들은 정말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가 아닐 때가 많다.
인간은 성질이 거칠거나 까다로운 사람에게는 말이나 행동에 조심을 하게된다.밥상을 차려도 알아서 잘 차리지만,편안한 사람에게는 대충 차려 주게되는 것이 사람의 얕은 심리다.결국 성질 나쁜 사람이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그는 자기가 잘나서 그런 줄 알고 평생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하며 그렇게 잘 살 것이다.
이기적인 사람은 어떤가?그런 사람들의 목적은 ‘이익’에 있기 때문에 일관된 행동의 기준이나 방향이 없다.좋은 사람은 남에게 작은 피해를 끼쳐도편안치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하지만,나쁜 사람에게는 반성이 없다.그런 나쁜사람들을 위해 언제나 사랑하고 이해하며 참아야만 하는가?성인이라면 모를까,그러려면 그 속은 편할 날이 없을 것이다.
자식을 두고 나쁜 사람이 되라느니,성질이 못되라느니,이기적인 사람이 되라느니 할 수는 없는데,아이가 아홉살이 된 지금도 나는 가끔 그런 되지도않을 생각을 하게 된다.잘못된 세태를 혼자서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니 하는말이다.그저 아이가 나쁜 것을 다 피하며 잘 살도록 기도나 하는 수밖에는방법이 정말로 없는 것일까?최현숙 상지대 교수 사회복지학
한동안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를 생각할 때마다,‘착하게 키우지말고,성질이 나쁘고 이기적인 아이로 키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요즘처럼 상식과 논리가 통하지 않고,착한 것이 무능으로 해석되는 사회에서 아이를 착하고 바르게 키우면,이 다음에 커서 그리고 커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마음 상하는 일이 많을까….착하고 바른 사람은 본질적으로 강력한 권력을 가질 수가 없지 않은가.돈이나 권력이 없으면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사회에서 변을 겪지 않으려면,상처받지 않고 편안하게 살려면…,본능적으로 아이의 안위를 바라는 어미의 마음이 이런 엉뚱하고 비정상적인 상상을 하게만드는 현실이 우울하다.
좋은 사람은 남을 위해 배려하고 양보하며 자기 이익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그러면 그 양보를 받는 사람,이익을 얻는 사람은 누구인가?때로 아니 자주그들은 정말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가 아닐 때가 많다.
인간은 성질이 거칠거나 까다로운 사람에게는 말이나 행동에 조심을 하게된다.밥상을 차려도 알아서 잘 차리지만,편안한 사람에게는 대충 차려 주게되는 것이 사람의 얕은 심리다.결국 성질 나쁜 사람이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그는 자기가 잘나서 그런 줄 알고 평생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하며 그렇게 잘 살 것이다.
이기적인 사람은 어떤가?그런 사람들의 목적은 ‘이익’에 있기 때문에 일관된 행동의 기준이나 방향이 없다.좋은 사람은 남에게 작은 피해를 끼쳐도편안치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하지만,나쁜 사람에게는 반성이 없다.그런 나쁜사람들을 위해 언제나 사랑하고 이해하며 참아야만 하는가?성인이라면 모를까,그러려면 그 속은 편할 날이 없을 것이다.
자식을 두고 나쁜 사람이 되라느니,성질이 못되라느니,이기적인 사람이 되라느니 할 수는 없는데,아이가 아홉살이 된 지금도 나는 가끔 그런 되지도않을 생각을 하게 된다.잘못된 세태를 혼자서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니 하는말이다.그저 아이가 나쁜 것을 다 피하며 잘 살도록 기도나 하는 수밖에는방법이 정말로 없는 것일까?최현숙 상지대 교수 사회복지학
1999-07-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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