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스포츠신문에 ‘오늘의 운세’ 코너를 맡아 글을 게재해오던 한 역술가가 고객과 성관계를 맺은 뒤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고 한다(대한매일 12일자23면).
사람들은 어떤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때 ‘신문에서 봤다,기사를 읽었다’는 식으로 주장을 펴거나 논리를 전개하곤 한다.그만큼 신문의 공신력을인정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오늘의 운세’를 연재한 그 역술인은 신문 덕에 유명세를 타고 그것을 악용해 역기능을 불러일으켰다.
신문은 사회의 공기(公器)인 만큼 필진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번처럼 파렴치한 역술인의 글을 버젓이 신문에 싣는다는 것은 독자를 우롱하는 처사이다.그뿐만 아니라 신문 본연의 의무를 포기한 행위나 다름없으며 신문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실추시킨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사람들은 어떤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때 ‘신문에서 봤다,기사를 읽었다’는 식으로 주장을 펴거나 논리를 전개하곤 한다.그만큼 신문의 공신력을인정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오늘의 운세’를 연재한 그 역술인은 신문 덕에 유명세를 타고 그것을 악용해 역기능을 불러일으켰다.
신문은 사회의 공기(公器)인 만큼 필진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번처럼 파렴치한 역술인의 글을 버젓이 신문에 싣는다는 것은 독자를 우롱하는 처사이다.그뿐만 아니라 신문 본연의 의무를 포기한 행위나 다름없으며 신문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실추시킨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1999-07-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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