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는 4,000여년전까지 초원지대였다

사하라는 4,000여년전까지 초원지대였다

입력 1999-07-13 00:00
수정 199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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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은 4,000여년전까지 초원지대였으나 지구 자전축의 변화로 인한기후변동으로 사막으로 바뀌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포츠담 기후연구소는 최근 컴퓨터 모의실험을 통해 풀과 낮은 키의 관목들로 뒤덮인 무성한 초원지대였던 사하라 일대가 4,000년전부터 300여년에걸친 기온 상승과 강우량 급감으로 사막화됐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B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한반도 40배 면적(860만㎢)으로 아프리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세계최대의 사막 사하라.연구진들은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 변화는 미묘한 수준이었지만 기후 시스템에 연쇄 변화반응을 일으켰고 이 결과 기후 변동과 이어 사하라가 탄생됐음을 지적했다.

9,000년 전 지구 축의 기울기는 현재의 23.45도 보다 큰 24.14도.지구가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것은 1월인데 비해 9,000년전에는 7월말이었다는 수치도 제시됐다.

이 지역에 싹을 티우던 고대문명들은 사막화의 진전으로 멸망하거나 다른지역으로 옮겨갔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인류초기문명이 나일강,티그리스강,유프라테스강 등 강 유역을 따라 발달했던 원인을 광대한 사하라 지역의 사막화에서 연관성을 찾으려는 주장도 나왔다.

연구진들은 6,700∼5,000년전에도 큰 기후 변화가 있었으나 4,000년전 기후변화때보다는 덜했다고 덧붙였다.

자전축의 변화가 지구의 기온 틀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앞으로도 근본적인 기후변화를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인류에게 제기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1999-07-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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