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내가 연설문(격려 메시지)에 부산에 부끄러운 정치인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7일 부산 삼성자동차 집회에 보낸 자신의 메시지 낭독이 한때 거부된 데 대한 보고를 받고 보인 반응이다.김전대통령은 주저하지 않고 ‘연설 방해’ 주도자로 한나라당을 겨냥했다.특히 부산출신의원들을 지목했다.
부산 집회를 계기로 한나라당과 상도동측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는분석이다.상도동측은 이번 일로 한나라당이 ‘여당의 이중대’임이 확인됐다는 입장이다.한 인사는 “YS의 연설 여부를 놓고 시민단체의 입장이 바뀐 것은 여권의 공작도 있지만 한나라당측의 방해도 있었다”며 증거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7일 집회에서 한나라당의원들을 향해 “똑바로 하라”며 ‘호통’을 쳤던 김광일(金光一)전비서실장은 “부산지역의원들에게 YS인지 이회창(李會昌)총재인지 선택을 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웅(朴鍾雄)의원도 “시민단체에 압력이 있었다”며 “엉뚱한 장난을 묵과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을 ‘배후세력’으로 지목했다.
지난 6월 29일 부산시지부 후원회에서 “상호간에 오해가 있었다”며 김전대통령과 ‘화해’를 시도했던 이총재측은 “한마디로 말도 안된다”며 어이없어 했다.이총재의 한측근은 “우리가 뭐가 아쉽다고 YS 연설을 방해하나.
관심도 없다”며 배후설을 일축했다. 부산출신 의원들은 “(상도동에서)뭔가 오해를 하고 있다”면서 곤혹스러워 했다.부산출신 한 의원은 “YS는 ‘침묵은 금’이라는 금언을 스스로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최광숙기자 bori@
부산 집회를 계기로 한나라당과 상도동측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는분석이다.상도동측은 이번 일로 한나라당이 ‘여당의 이중대’임이 확인됐다는 입장이다.한 인사는 “YS의 연설 여부를 놓고 시민단체의 입장이 바뀐 것은 여권의 공작도 있지만 한나라당측의 방해도 있었다”며 증거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7일 집회에서 한나라당의원들을 향해 “똑바로 하라”며 ‘호통’을 쳤던 김광일(金光一)전비서실장은 “부산지역의원들에게 YS인지 이회창(李會昌)총재인지 선택을 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웅(朴鍾雄)의원도 “시민단체에 압력이 있었다”며 “엉뚱한 장난을 묵과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을 ‘배후세력’으로 지목했다.
지난 6월 29일 부산시지부 후원회에서 “상호간에 오해가 있었다”며 김전대통령과 ‘화해’를 시도했던 이총재측은 “한마디로 말도 안된다”며 어이없어 했다.이총재의 한측근은 “우리가 뭐가 아쉽다고 YS 연설을 방해하나.
관심도 없다”며 배후설을 일축했다. 부산출신 의원들은 “(상도동에서)뭔가 오해를 하고 있다”면서 곤혹스러워 했다.부산출신 한 의원은 “YS는 ‘침묵은 금’이라는 금언을 스스로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최광숙기자 bori@
1999-07-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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