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韓·中·日 지자체 대규모 세미나

내일 韓·中·日 지자체 대규모 세미나

입력 1999-07-07 00:00
수정 1999-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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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회의가 오는 8일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사장 文昌洙)이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갖는 ‘한·중·일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회의’가 그것이다.세 나라 지방자치단체 사이에는 개별적인 양자간 교류가 있어 왔지만 세 나라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모여 국제회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매일과 행정자치부·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화대학원이 후원하는 이번 회의에는 세 나라의 10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220여명의 대표가 참석한다.중국은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34개 지방정부가 72명의 관계관을 보내며,일본은 도쿄(東京)도 등 32개 지방정부에서 66명이 참가한다.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 등 33∼34개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은 해외 자치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경제·문화·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구체적이고,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16개 시·도와 122개시·군·구가 38개국344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을 맺었지만,대부분 실질적 교류협력관계로 발전시키지 못한 것은 물론 결연을 추진한 단체장의 임기가 끝나면 흐지부지되는 사례까지 적지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KDI 국제대학원 임길진(林吉鎭)원장이 기조발표를 한 뒤김병준(金秉準) 국민대 교수,구보타 지로(久保田治郞) 일본 니가타대 교수등 각국 인사 1명씩 주제발표에 나선다.이어 박우서(朴羽緖) 연세대 교수의사회로 전만길(全萬吉) 대한매일 감사와 위사오후아(虞少華)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아태연구실 부연구원 등 9명이 토론을 벌인다.

참가자들은 9일에는 동북아경제권의 중추역할을 할 인천공항 건설현장과 송도 미디어 밸리,대우자동차 공장 등을 방문한다.특히 중국 및 일본 참가자들은 10일부터 자매결연을 맺었거나,희망하는 우리 자치단체를 찾아 우의와 친선을 도모하는 기회를 갖는다.

한편 국제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의 국제우호성시연합회,일본의자치체국제화협회와 3개국 순회세미나를 열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올해 한국에이어 내년에는 중국,오는 2001년에는 일본에서 각각 3국 지방자치단체간 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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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기자 dcsuh@
1999-07-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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