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대 사업 ‘태권도 聖殿’ 유치경쟁

1,000억대 사업 ‘태권도 聖殿’ 유치경쟁

입력 1999-06-29 00:00
수정 1999-06-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정부가 추진중인 1,000억원 규모의 태권도 성전(聖殿) 건립사업과 관련,지자체들이 나름의 장점을 내세우며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세계 5,000만 태권도 동호인의 정신적 구심점이 될 성전을 건립하기로 하고 한국개발원에 의뢰,타당성을 조사중이다.

현재 이 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는 강원 춘천과 충북 보은·진천군,전북 무주군.

보은군은 산외면 신정리일대를 최적지임을 내세워 지난달 도에 지원을 요청했다.군은 이 일대가 속리산에 인접해 있고 160만평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있어 토지매입이 쉬운데다,청주국제공항과 함께 중앙고속도로가 건설될예정이어서 접근성이 좋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천군은 김유신장군 탄생지로 2001년까지 ‘통일성전’으로 개발될 진천읍 상계·문봉리일대 6만6,000여평을 적지로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군은 또 태권도 전신은 신라 화랑들의 무도인 ‘택견’이라는 점과 화랑들이 활동했던 지명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 92년부터 가장 먼저 유치활동에나섰다.수도권과 가까운 점과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조건을 내세우고 있다.시는 사북면 일람리일대 17만평의 시유지를 확보,97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전북 무주군도 97년 유치의사를 공식 접수시켰다.군은 성전을 무주에 지을경우 설천면 심곡리 무주리조트 인근의 군유지 26만여평을 무상으로 내놓겠다는 입장이다.군은 4계절 관광지인 무주리조트가 인근에 있어 관광객 확보가 쉬운데다 주변경관이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청주 김동진·춘천 조한종전주 조승진기자 kdj@
1999-06-29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