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25시간으로 알려진 인간의 ‘생체시계’ 주기가 실은 24시간 11분이며 이 주기는 늙고 젊음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
미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브링검 여성병원 수면장애실장인 찰스 체이슬러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주사소한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생체시계주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24시간에 가깝다”고 밝혔다.
많은 보고서들은 지금까지 인간의 생체시계 주기는 동물보다 1시간 긴 25시간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체이슬러 박사는 평균연령 24세의 남자 11명과 평균연령 67세의 남녀 13명을 각기 시간의 흐름과 빛의 조절을 알지 못하도록 장치된 방에서 한달동안생활하게 했다.그리고는 계속해서 취침시간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피실험자들의 수면사이클을 방해하면서 그들의 체온변화와 급속안구운동,생체시계 주기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 등의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인위적인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생리시계 주기는평균 24시간11분으로 항상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따라서 체이슬러 박사는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 노인들에 대해 그동안 나이가 들면 생체시계가 빨라져 그렇다는 통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생체시계 주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태양광선을 포함해 모든 ‘빛’에 대한 노출이라며 인위적인 광선노출 역시 자기도 모르게생체시계의 리듬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최신 의학 보고서들은 노인들의 경우 형광불빛뿐 아니라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약한 빛에서조차 쉽게 그들의 취침·기상 사이클이 영향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미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브링검 여성병원 수면장애실장인 찰스 체이슬러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주사소한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생체시계주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24시간에 가깝다”고 밝혔다.
많은 보고서들은 지금까지 인간의 생체시계 주기는 동물보다 1시간 긴 25시간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체이슬러 박사는 평균연령 24세의 남자 11명과 평균연령 67세의 남녀 13명을 각기 시간의 흐름과 빛의 조절을 알지 못하도록 장치된 방에서 한달동안생활하게 했다.그리고는 계속해서 취침시간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피실험자들의 수면사이클을 방해하면서 그들의 체온변화와 급속안구운동,생체시계 주기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 등의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인위적인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생리시계 주기는평균 24시간11분으로 항상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따라서 체이슬러 박사는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 노인들에 대해 그동안 나이가 들면 생체시계가 빨라져 그렇다는 통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생체시계 주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태양광선을 포함해 모든 ‘빛’에 대한 노출이라며 인위적인 광선노출 역시 자기도 모르게생체시계의 리듬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최신 의학 보고서들은 노인들의 경우 형광불빛뿐 아니라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약한 빛에서조차 쉽게 그들의 취침·기상 사이클이 영향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1999-06-2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