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욕심쟁이인가.
해태음료와 지난 4월 양해각서를 맺고 2,300억원에 가져가겠다고 나선 제일제당이 500억원을 후려쳐 1,800억원밖에 못주겠다고 나섰다.
제일제당이 16일 열린 해태 채권단회의에서 해태음료 인수가격을 이같이 제시하자 채권단과 해태측은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 인수가격은 97년 해태음료 매출액(6,500억원)의 3분의 1도 안되는 금액.제일제당측은 회계법인의 실사결과 당초 인수가격은 성수기를 기준으로 산출한 만큼 비수기에 비춰보면 500억원정도 깎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해태음료 차영준(車英俊)사장은 “해태의 브랜드가치가 최소 1조원에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해태음료 역시 3,000억원의 무형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제일제당이 1,8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것은 직원들의 신분보장을 등한시하고 음료의 대외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도 제일제당측의 인수가격 인하주장을 받아들일 수없다는 입장이다.채권단은 오는 21일까지 제일제당이 제시한 1,800억원 인수방안에 대한 동의를 서면으로 제출받기로 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박선화기자 psh@
해태음료와 지난 4월 양해각서를 맺고 2,300억원에 가져가겠다고 나선 제일제당이 500억원을 후려쳐 1,800억원밖에 못주겠다고 나섰다.
제일제당이 16일 열린 해태 채권단회의에서 해태음료 인수가격을 이같이 제시하자 채권단과 해태측은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 인수가격은 97년 해태음료 매출액(6,500억원)의 3분의 1도 안되는 금액.제일제당측은 회계법인의 실사결과 당초 인수가격은 성수기를 기준으로 산출한 만큼 비수기에 비춰보면 500억원정도 깎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해태음료 차영준(車英俊)사장은 “해태의 브랜드가치가 최소 1조원에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해태음료 역시 3,000억원의 무형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제일제당이 1,8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것은 직원들의 신분보장을 등한시하고 음료의 대외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도 제일제당측의 인수가격 인하주장을 받아들일 수없다는 입장이다.채권단은 오는 21일까지 제일제당이 제시한 1,800억원 인수방안에 대한 동의를 서면으로 제출받기로 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박선화기자 psh@
1999-06-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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