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한나라당내 ‘토니 블레어 군(群)’이 ‘기지개’를 켤 태세다.이 그룹은 총선을 지렛대로 삼아 2002년 대권도전(?)의 ‘주춧돌’을 쌓겠다는 각오다.
‘토니 블레어 군’을 자칭하는 서청원(徐淸源)·강재섭(姜在涉)·강삼재(姜三載)의원이 그들로, 최근 행보에서도 이같은 낌새를 눈치챌 수 있다.정중동(靜中動) 속에 정치적 야심(野心)을 차근차근 키우고 있는 셈이다.
이들의 한결같은 ‘모토’는 ‘3김(金)청산’이다.그들의 빈 자리를 ‘차세대 지도자’인 자신들이 채워야 한다는 논리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사람은 서청원 전 사무총장이다.서전총장은 지난달 3일 후원회에서 1인 지배,즉 계보정치의 청산을 주장하며 ‘시스템의 정치’를 역설했다.요즘 여의도 개인사무실에 내방객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으며,대학 등의 초청강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TK’의 차세대 주자임을 자처하는 강재섭 의원은 현 정치지도자들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지난 11일 대구에서 후원회를 연 강의원은 “아직도우리 정치는 ‘3김’ 정치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고,새로운 정치를 시도하려는 정치인이 한 사람도 없다”고 대안 부재를 지적했다.후원회가 자신의정치적 소신을 피력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그 자리에 참석했던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직접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강삼재 전 사무총장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행보로 인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대신 오는 11월쯤 출판기념회를겸한 후원회를 갖고 정치재개를 선언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토니 블레어 군’을 자칭하는 서청원(徐淸源)·강재섭(姜在涉)·강삼재(姜三載)의원이 그들로, 최근 행보에서도 이같은 낌새를 눈치챌 수 있다.정중동(靜中動) 속에 정치적 야심(野心)을 차근차근 키우고 있는 셈이다.
이들의 한결같은 ‘모토’는 ‘3김(金)청산’이다.그들의 빈 자리를 ‘차세대 지도자’인 자신들이 채워야 한다는 논리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사람은 서청원 전 사무총장이다.서전총장은 지난달 3일 후원회에서 1인 지배,즉 계보정치의 청산을 주장하며 ‘시스템의 정치’를 역설했다.요즘 여의도 개인사무실에 내방객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으며,대학 등의 초청강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TK’의 차세대 주자임을 자처하는 강재섭 의원은 현 정치지도자들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지난 11일 대구에서 후원회를 연 강의원은 “아직도우리 정치는 ‘3김’ 정치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고,새로운 정치를 시도하려는 정치인이 한 사람도 없다”고 대안 부재를 지적했다.후원회가 자신의정치적 소신을 피력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그 자리에 참석했던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직접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강삼재 전 사무총장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행보로 인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대신 오는 11월쯤 출판기념회를겸한 후원회를 갖고 정치재개를 선언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1999-06-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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