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7일(이하 현지시각) 모스크바 도착 첫날부터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한·러 경제인 초청 만찬 김 대통령은 오후 7시 발측호텔 블라디미르룸에서 한·러 경제인들을 초청,만찬을 베풀었다.정몽구(鄭夢九) 현대회장 겸 한·러경제인협회장과 스미리노프 러시아상공회의소 회장 등 두 나라 경제인 14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사에서 김 대통령은 “한·러 두 나라가 수교한 지 10년도 채 안됐지만,양국은 이미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러시아를 찾아와 오늘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 한 것은 두 나라의 경제협력을 보다 긴밀하고 활기차게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강조한 뒤 “우리 두 나라는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의 협력수준이 갖춘 능력이나 잠재력에 비춰볼때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된다는 것은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기업인들이 활동하는 데 장애요인이 있다면 그것을 해소하고 새로 협력할 부분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협력의 시대에는 무엇보다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능력과 잠재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두나라는 이 토대 위에서 당장의 이익에만 매달리지 않는 지속적이고 일관된경제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한·러 상호간의 ‘정당한 평가’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통령은 끝으로 “한·러 경제협력이 동북아지역의 경제협력을 이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참석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특파원 및 동포 간담회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45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러시아 주재 한국특파원들을 접견하고 러시아 방문 목적과 기대성과를 설명했다.이어 재러시아 교포 220여명으로부터 환영박수를 받으며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우리의 외환위기 극복과정과 기업·금융·노사·공공부문 등 4대 개혁의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특히 우리 경제 장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제2건국,그리고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한지식기반국가 건설을 다짐했다.
모스크바 도착 김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2시30분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도착,스테파신 러시아 총리 내외와 리아도프 러시아 외무부 의전장의영접을 받았다.공항에는 정흥식 러시아 민족자치회장,조 바실리 고려인협회장,신광수 지상사협회장을 비롯한 러시아 교민들도 나와 5년 만에 러시아를방문하는 고국 국가원수 내외를 열렬히 환영했다.
서울공항 출발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김 대통령 내외의 서울공항 출국 행사는 10분간 간소하게 치러졌다.
출국행사장에는 김종필(金鍾泌)총리 내외를 비롯,임동원(林東源)통일·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 등 20여명의 인사가 나와 김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김 대통령은 특별기에 탑승하기 전 인사말을 통해 “러시아 방문은 그동안추진해온 4강 외교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러시아 방문을 통해주변 4강 모두가 우리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러 경제인 초청 만찬 김 대통령은 오후 7시 발측호텔 블라디미르룸에서 한·러 경제인들을 초청,만찬을 베풀었다.정몽구(鄭夢九) 현대회장 겸 한·러경제인협회장과 스미리노프 러시아상공회의소 회장 등 두 나라 경제인 14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사에서 김 대통령은 “한·러 두 나라가 수교한 지 10년도 채 안됐지만,양국은 이미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러시아를 찾아와 오늘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 한 것은 두 나라의 경제협력을 보다 긴밀하고 활기차게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강조한 뒤 “우리 두 나라는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의 협력수준이 갖춘 능력이나 잠재력에 비춰볼때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된다는 것은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기업인들이 활동하는 데 장애요인이 있다면 그것을 해소하고 새로 협력할 부분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협력의 시대에는 무엇보다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능력과 잠재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두나라는 이 토대 위에서 당장의 이익에만 매달리지 않는 지속적이고 일관된경제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한·러 상호간의 ‘정당한 평가’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통령은 끝으로 “한·러 경제협력이 동북아지역의 경제협력을 이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참석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특파원 및 동포 간담회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45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러시아 주재 한국특파원들을 접견하고 러시아 방문 목적과 기대성과를 설명했다.이어 재러시아 교포 220여명으로부터 환영박수를 받으며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우리의 외환위기 극복과정과 기업·금융·노사·공공부문 등 4대 개혁의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특히 우리 경제 장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제2건국,그리고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한지식기반국가 건설을 다짐했다.
모스크바 도착 김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2시30분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도착,스테파신 러시아 총리 내외와 리아도프 러시아 외무부 의전장의영접을 받았다.공항에는 정흥식 러시아 민족자치회장,조 바실리 고려인협회장,신광수 지상사협회장을 비롯한 러시아 교민들도 나와 5년 만에 러시아를방문하는 고국 국가원수 내외를 열렬히 환영했다.
서울공항 출발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김 대통령 내외의 서울공항 출국 행사는 10분간 간소하게 치러졌다.
출국행사장에는 김종필(金鍾泌)총리 내외를 비롯,임동원(林東源)통일·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 등 20여명의 인사가 나와 김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김 대통령은 특별기에 탑승하기 전 인사말을 통해 “러시아 방문은 그동안추진해온 4강 외교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러시아 방문을 통해주변 4강 모두가 우리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것”이라고 강조했다.
1999-05-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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