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1분기 통계-상장사 5조8,000억 타법인 투자

증권거래소 1분기 통계-상장사 5조8,000억 타법인 투자

입력 1999-05-26 00:00
수정 1999-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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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등 구조조정과 계열사 채무보증 금지로 상장법인들의 타법인 출자가 대폭 늘었다.

25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타법인 출자 및 시설투자를 공시한 상장사들을 조사한 결과,투자액이 총 5조8,6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1%가 늘었다.

특히 국내 타법인 출자 및 시설투자가 올들어 5조143억원으로 지난해(1조6,116억원)보다 211.1%나 증가했다.그러나 해외투자는 8,5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억원,2.5%가 줄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전자가 LG반도체 인수 등에 2조6,554억원을 투자하기로 한것을 비롯,SK텔레콤이 기지국 건설에 8,700억원,삼성전자가 데이콤 지분매수 등에 2,191억원,SK가 SK텔레콤 지분인수에 2,04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금속·비금속업종이 전년보다 6,099.4%가 늘었고 전자(416.1%) 음식료(370.

7%) 건설(227.8%) 유통(85.3%) 등의 순이었다.반면 구조조정을 실시한 금융업과 섬유·의복은 각각 41.4%와 10%씩 줄었다.

해외투자는 미국에만 집중됐다.올들어 3억8,4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지난해 동기대비 82.1%가 늘었다.다른 지역은 모두 줄었다.특히 구소련지역이100%나 감소했고 중국(-28.2%) 홍콩(-19.4%) 기타아시아(-63.1%)등도 줄었다.

김균미기자
1999-05-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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