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로도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할수있는 무선서비스.유선이라도 종전의 속도보다 100배이상 빠른 고속서비스….인터넷 서비스가 ‘편리하고 빠르게’ 업그레이드 되고있다.이 시장을 노리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경쟁도치열하다.외국업체들도 넘보기 시작했다.과당 경쟁으로 약간의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빠르고 편한 접속,싼 이용료를 고대하고 있는 네티즌들에게는 최대의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동통신업계가 ‘무선 인터넷’에 사활을 걸었다.모든 기술력과 자금력을여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무선 인터넷 분야는 오는 2006년이면 전세계 10억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한 시장’.업계는 노트북PC·휴대용정보단말기(PDA)등에 유선모뎀이 아닌 휴대폰을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스마트 폰’처럼 인터넷에적합하게 개발된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바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 등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단말기 보조금이 축소돼 신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최대의 ‘판촉 포인트’로 인식하고 있는 탓에 이들의 신경전까지 가세,‘신속·간편’경쟁은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하지만 아직 서비스 초기단계여서 광고하는 만큼의 성능은 내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적지않다.
서비스 개발 경쟁 SK텔레콤(011)은 이달부터 데이터 전송 체감속도를 28.8kbps로 높인 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노트북PC 등에서 기존의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접속할수 있다.SK텔레콤은 올 3·4분기에 무선데이터 전송속도를 64kbps로,2000년중에는 144kbps로 각각 높여 고속화에 치중할 계획.다음달부터 PDA나 휴대형PC 등을 이용한 다양한 인터넷 응용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통신프리텔(016)은 지난 2월 대화형 정보서비스 ‘핸디넷’을 토대로무선인터넷 접속 메뉴를 별도로 마련했다.앞으로 대화형 인터넷 서비스의 검색메뉴 수를 대폭 늘리는 한편 7월부터는 이동전화 단말기에 웹브라우저를내장,더욱 수준높은 무선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솔PCS(018)도 양방향 문자정보서비스인 ‘원샷 데이터뱅크’를 선보인데이어 웹브라우저 내장형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준비중이다.지난 2월 제휴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동전화용 웹브라우저를 바탕으로 10월부터 인터넷 검색,전자메일,일정관리 등을 주 내용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텔레콤(019)도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이달부터 웹브라우저 내장방식의 무선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하드웨어 지원을 위해 장비제조업체들과 공동개발을 진행중이다.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7월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 경쟁이 심해지다보니 과장광고나 상대 제휴사 견제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일부 사업자들은 아직 서비스되지 않는 부분조차 마치 서비스를 시작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한솔PCS는 지난달말 PDA를 통한 무선통신서비스를 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PDA와 접속케이블 장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LG텔레콤도 이달부터라는 당초 약속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인터넷 접속용 단말기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또 아직 인터넷을 완전히 지원하는 단말기가 나오지 않아 PDA업체 등에 주로 의존해야 하는 탓에 PDA 개발사를 둘러싼 볼썽 사나운 ‘모셔가기’경쟁도 빚어지고 있다.
업체 사이에 지나친 무선 인터넷 전쟁이 일어날 경우,무료통화·경품 등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이동통신 시장의 혼탁양상이 재연될 수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김태균기자 windsea@
이동통신업계가 ‘무선 인터넷’에 사활을 걸었다.모든 기술력과 자금력을여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무선 인터넷 분야는 오는 2006년이면 전세계 10억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한 시장’.업계는 노트북PC·휴대용정보단말기(PDA)등에 유선모뎀이 아닌 휴대폰을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스마트 폰’처럼 인터넷에적합하게 개발된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바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 등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단말기 보조금이 축소돼 신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최대의 ‘판촉 포인트’로 인식하고 있는 탓에 이들의 신경전까지 가세,‘신속·간편’경쟁은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하지만 아직 서비스 초기단계여서 광고하는 만큼의 성능은 내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적지않다.
서비스 개발 경쟁 SK텔레콤(011)은 이달부터 데이터 전송 체감속도를 28.8kbps로 높인 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노트북PC 등에서 기존의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접속할수 있다.SK텔레콤은 올 3·4분기에 무선데이터 전송속도를 64kbps로,2000년중에는 144kbps로 각각 높여 고속화에 치중할 계획.다음달부터 PDA나 휴대형PC 등을 이용한 다양한 인터넷 응용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통신프리텔(016)은 지난 2월 대화형 정보서비스 ‘핸디넷’을 토대로무선인터넷 접속 메뉴를 별도로 마련했다.앞으로 대화형 인터넷 서비스의 검색메뉴 수를 대폭 늘리는 한편 7월부터는 이동전화 단말기에 웹브라우저를내장,더욱 수준높은 무선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솔PCS(018)도 양방향 문자정보서비스인 ‘원샷 데이터뱅크’를 선보인데이어 웹브라우저 내장형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준비중이다.지난 2월 제휴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동전화용 웹브라우저를 바탕으로 10월부터 인터넷 검색,전자메일,일정관리 등을 주 내용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텔레콤(019)도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이달부터 웹브라우저 내장방식의 무선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하드웨어 지원을 위해 장비제조업체들과 공동개발을 진행중이다.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7월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 경쟁이 심해지다보니 과장광고나 상대 제휴사 견제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일부 사업자들은 아직 서비스되지 않는 부분조차 마치 서비스를 시작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한솔PCS는 지난달말 PDA를 통한 무선통신서비스를 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PDA와 접속케이블 장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LG텔레콤도 이달부터라는 당초 약속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인터넷 접속용 단말기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또 아직 인터넷을 완전히 지원하는 단말기가 나오지 않아 PDA업체 등에 주로 의존해야 하는 탓에 PDA 개발사를 둘러싼 볼썽 사나운 ‘모셔가기’경쟁도 빚어지고 있다.
업체 사이에 지나친 무선 인터넷 전쟁이 일어날 경우,무료통화·경품 등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이동통신 시장의 혼탁양상이 재연될 수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김태균기자 windsea@
1999-05-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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