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투데이-마카오 초대 행정장관 에드먼드 호

포커스 투데이-마카오 초대 행정장관 에드먼드 호

이석우 기자 기자
입력 1999-05-17 00:00
수정 1999-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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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의 주권 귀속이후 ‘마카오 특별행정구’를 이끌 초대 행정장관에 에드먼드 호(何厚 ·44)씨가 15일 선출됐다.

442년간의 포르투갈 통치를 마감하고 12월20일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다시태어나는 마카오는 이로써 귀속준비를 마무리했다.

호 후보는 이날 ‘199인 선거위원회’ 투표에서 163표로 34표의 마카오은행 감사 스탠리 아우(區宗傑·58)씨를 누르고 당선됐다.

호 씨는 마카오 명문가 출신으로 가업인 타이펑(大豊)은행의 행장을 맡고있다.중국의 각종 ‘감투’를 역임하는 등 중국정부의 각별한 신임을 얻고있는 대표적인 친중 인사다.

중국 국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인 ‘전인대(全人大) 상무위원’을 연임중이며 정치협상회의(政協)위원,마카오특구 주비위 부주임 등도 엮임했다.

마카오 입법회(의회) 부의장을 11년째,마카오 은행협회장도 14년째 연임중이다.

캐나다 요크대를 나와 회계사로 일했고 자동차,시멘트,항공,해운 업계의 사장과 회장을 두루 거쳤다.

부친은 중·일전쟁중 마카오의 전설적인 항일유격의 영웅인 호 인(何賢).

중국정부는 호 당선자의 가업인 타이펑(大豊)은행이 80년대 초 경영위기에몰렸을때 자금지원으로 위기를 넘기도록 도와주는 등 호 집안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마카오는 중국의 ‘1국가 2체제’(一國兩制)및 ‘고도의 자치’ 원칙에 따라 중국 귀속이후 홍콩과 같은 지위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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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기자 swlee@
1999-05-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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