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실서 부업하지 마세요”

“교무실서 부업하지 마세요”

서정아 기자 기자
입력 1999-05-13 00:00
수정 1999-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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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실에서 딴 짓(?) 하지 마세요” 최근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에게 업무중 부업을 하지 말라는엄명이 떨어졌다.부업은 바로 출판사에서 내는 가정 학습지등 참고서의 문제를 작성하는 일이다.

학습지 시장이 넓어지면서 교사들의 문제제출 부업은 계속 있어 왔지만,올해들어 월급이 줄어드는 등 교사들의 주머니 사정이 악화되면서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따라 각 중·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수업을 마친 시간 등 짬이 날 때마다 문제내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특히 이같은 부업은 학습지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명문대 출신이면서 국어영어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집중되고 있다.한 문제당 단가가 평균 7,000∼9,000원 정도여서 꽤 짭짤한 수입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본업을 팽개치고 아예 학습지 전선에 나선 교사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 국어교사 조모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문제를 내달라는 제의가 들어와도 거부했으나 올해는 경제적 사정으로 응하게 됐다”면서 “주위에는휴직까지 하면서 문제 출제부업을 하는 교사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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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아기자
1999-05-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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