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추모’ 역제의 왜 했나

‘백범추모’ 역제의 왜 했나

입력 1999-05-08 00:00
수정 1999-05-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구(金九)선생 추모행사를 둘러싸고 남북간에 핑퐁식 제의·역제의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회장 李壽成)측이 7일 대북 서한을 보냈다.“김구선생 추모행사를 서울에서 갖자”는 요지였다.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회장 김영대)측의 제의에 대한 수정제의다.

지난달 19일 북측 민화협은 백범 피살 50주기인 6월 26일 평양에서 회고모임을 갖자고 제안해 왔었다.

“추모모임은 묘소가 있는 곳에서 가져야 한다.” 북측으로 공을 되넘긴 백범사업협회측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수성 회장도 “서울 개최가 유족의 뜻인데다 고유의 전통으로 봐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못박았다.백범의 유가족·비서진 대부분은 서울 생존해있다.그의 묘소도 효창공원 안에 있다.물론 역제의의 이면에는 남북관계의특수성이 깔려 있다.북한의 구태의연한 통일전선전술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는 고려가 개재되어 있는 것이다.북측 민화협은 남쪽의 김구선생 관련 인사중 유독 신창균(申昌均) 김구주석서거50주기 추모공연준비위원장 앞으로만팩스 초청장을 보내왔다.48년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했던 남측 인사 가운데 생존해 있는 백범 비서 선우진·김우전씨나 아들 김신(金信) 전 교통부장관 등은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북측은 그동안 김구선생 추모모임을 제대로 가진 적이 없다.그래서 새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에 관계하고 있는 신위원장만을 초청한 데서도 순수하지 못한 의도가 감지된다.

요컨대 남측으로선 북측 제의 배경엔 우리 당국과 민간단체의 틈을 벌리려는 낡은 전술이 숨어 있다고 보는 것이다.때문에 역제의는 추모모임을 가능하면 잡음없이 순수하게 치르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미성동 복합청사 개청식 참석… 환영”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20일 열린 미성동 복합청사 개청식에 참석해, 미성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생활 밀착형 복합공간의 출범을 환영했다. 이번에 문을 연 미성동 복합청사는 행정·문화·복지 기능을 한 공간에 결합한 주민 생활 중심 시설로, 민원 처리부터 문화·자치 활동까지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거점으로 조성됐다. 기존 미성동 주민센터는 준공 이후 30년이 지나 건물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주민 이용에 불편이 이어져 왔으며, 이에 따라 지난 2023년부터 총사업비 약 181억원을 투입해 신청사 건립이 추진됐다.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완공된 후 이번에 공식 개청하게 됐다. 미성동 복합청사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2138.51㎡ 규모로 조성됐으며, 주차장과 민원실, 작은 도서관, 주민자치회 사무실, 자치회관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 등 다양한 주민 이용 시설을 갖췄다. 특히 환경공무관 휴게실을 새롭게 마련해 현장 근무 인력의 근무 여건 개선에도 의미를 더했다. 유 의원은 “미성동 복합청사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들이 배우고 소통하며 공동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생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미성동 복합청사 개청식 참석… 환영”

구본영기자 kby7@
1999-05-08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