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네손가락 피아니스…/장애극복 이희아양 가족의 값진 삶

[화제의 책]네손가락 피아니스…/장애극복 이희아양 가족의 값진 삶

입력 1999-05-03 00:00
수정 1999-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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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학생의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를 담은책이 나왔다.(다른세상 7,000원)그녀의 어머니 우갑선 여사가 쓴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이야기’에는 출생으로부터 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니스트가 된 삶의 편린들이 한 편의 감동적인 소설처럼 그려져 있다.

주몽중학교 1학년인 희아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올해의 장애극복상을 받은 그녀는 요즘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열정’을 조미경 선생님의 지도로 연습하고 있다.그녀의 이야기는 국내는 물론이고 CNN방송을통해 전세계로 알려졌다.그러나 오늘의 ‘화려한’ 모습 뒤에는 힘겨운 삶의 고통과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간호원 출신의 희아 어머니는 산부인과 조산사로 일하며 희아를 키웠다.희아의 아빠도 1급 척수장애 상이군인이다.어머니는 자신만이라도 건강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딸과 남편을 위해 헌신했다.그런데 어머니도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아 세가족이 모두 ‘환자’가 됐다.

그러나 희아의 가족은 장애를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장애를 뛰어넘으며 값진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창순기자

1999-05-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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