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피’ 현실정치 참여 長考

‘젊은피’ 현실정치 참여 長考

유민 기자 기자
입력 1999-05-01 00:00
수정 1999-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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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학생운동 리더격인 ‘젊은 피’들이 현실정치 참여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장이라도 ‘제도권’에 참여,정치 사회 개혁에 앞장서고 싶은 그들이다.

하지만 운동의 순수성을 포기하지못해 장고(長考)에 들어간 이들도 적지않다.

80년대 총학생회장을 맡으면서 정기적인 교류를 갖고 있는 이들은 16명선.

명확한 구분은 어렵지만 이들은 현실정치 참여파,관망파,순수운동파로 나뉘어 ‘현실진단’을 벌인다.1∼2개월에 한번정도 우상호씨(연대)를 연락책으로 정기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사업가로 변신한 허인회(고대),변호사가된 송영길(연대),청년모임을 주도하는 고진화(성대)우상호(연대)씨등은 ‘제도권’정당조직에 참여하고 있거나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정우변호사(서울대)등 6명은 지난달 29일 국민회의 당사로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을 직접 찾아와 송변호사에 대한 ‘공천압력‘을 간접적으로 넣기도 했다.

한미청년협의회 준비모임을 이끈 고진화씨는 15대 민주당공천으로 이미 제도권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우상호씨도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고건 캠프부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전대협 1,2,3기 의장을 각각 맡았던 이인영(고대)오영식(고대)임종석씨(한양대)등은 ‘국민정치연구회’ 이사로 적을 두며 현실정치에 ‘뜻’은 두고있다.하지만 당장보다는 미래를 대비,청년봉사활동으로 실력을 키우는 관망파들.이들 가운데 이씨는 개혁성향에 합리적인 성품으로 개혁그룹의 현실정치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미국유학길에 오를 백태웅씨(서울대)와 이정우변호사등은 ‘순수운동그룹’으로 분류된다.시국을 보는 견해는 ‘제도정치 참여파’와 다르지 않으나 운동의 순수성만은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재야로 남아 현정치권의 ‘모순’을 짚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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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젊은피’들은 지리산등반 모임등을 통해 밤이 깊도록 토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9-05-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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