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발생한 CIH(체르노빌)바이러스에 팔짱만 끼고있던 정보통신부가27일에야 뒤늦게 대책을 내놓았으나 이마저 책임회피에 그쳐 빈축을 사고 있다.
정통부 안병엽(安炳燁)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정보보호센터와 백신제조업체를 연계,컴퓨터 바이러스 출현일에 대한 사전 경보와 바이러스 감염경로,조치방법 등에 대해 교육과 홍보활동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후약방문’으로 나온 대책 또한 하루만에 만든 탓인지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이다.전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컴퓨터를 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큰소리 친 정통부로서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CIH 바이러스에 의한 유·무형의 피해액은 더욱 늘어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백신프로그램 개발업체들은 바이러스가 컴퓨터의 핵심부품인 하드디스크와 기본 입·출력시스템을 망가뜨려 데이터의 복구가 불가능할 뿐더러 피해 규모가 커 치료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감염된 수십만장의 CD롬 때문에 CIH바이러스 홍역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크다.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 연구소의 경우 26일 1,400여건에 이어 27일에도 1,000건정도의 피해 문의가 폭주했다.
하우리도 27일 200여건의 치료의뢰를 받아 4명의 치료팀이 작업을 벌이고있으나 인력 부족으로 일주일 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대우통신,삼보컴퓨터 등 대형 PC업체들에는 26,27일 이틀동안 5,000∼2만건정도 수리문의가 쇄도했다.
정통부 안병엽(安炳燁)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정보보호센터와 백신제조업체를 연계,컴퓨터 바이러스 출현일에 대한 사전 경보와 바이러스 감염경로,조치방법 등에 대해 교육과 홍보활동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후약방문’으로 나온 대책 또한 하루만에 만든 탓인지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이다.전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컴퓨터를 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큰소리 친 정통부로서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CIH 바이러스에 의한 유·무형의 피해액은 더욱 늘어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백신프로그램 개발업체들은 바이러스가 컴퓨터의 핵심부품인 하드디스크와 기본 입·출력시스템을 망가뜨려 데이터의 복구가 불가능할 뿐더러 피해 규모가 커 치료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감염된 수십만장의 CD롬 때문에 CIH바이러스 홍역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크다.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 연구소의 경우 26일 1,400여건에 이어 27일에도 1,000건정도의 피해 문의가 폭주했다.
하우리도 27일 200여건의 치료의뢰를 받아 4명의 치료팀이 작업을 벌이고있으나 인력 부족으로 일주일 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대우통신,삼보컴퓨터 등 대형 PC업체들에는 26,27일 이틀동안 5,000∼2만건정도 수리문의가 쇄도했다.
1999-04-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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