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노동운동 개혁돼야

[사설] 노동운동 개혁돼야

입력 1999-04-27 00:00
수정 1999-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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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노조의 불법파업을 비롯,이번 노동계 강경투쟁을 보는 국민들 시선은 처음부터 냉담했고 곱지 않았다.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25일 서울시민 1,0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구조조정원칙을 받아들여 타협을 시도해야 한다’가 50.8%,‘우선 복귀해야 한다’ 42.7% 등 10명가운데 9명은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이러한 조사가 아니더라도 이미 시민들은 지하철 지연운행에 분노를 터뜨린 바 있다.지하철 안전운행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아파트부녀회도있었다.

이처럼 이번 파업사태는 철저하게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했고 거의 모든 국민들은 노동계 강경투쟁으로 인한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 등 갖가지 반(反)국익적 악영향에 공분(公憤)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중소기업이나 영세업체의 수많은 근로자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실직한 지 오래인 마당에 공기업노조가 자신들은 구조조정을 않겠다고 억지 부리는 행위를 국민들은 아무리 노조측에 서서 생각하려 해도 이해가 안되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한국통신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고 지하철노조원 복귀율이 예상보다 높아 정상운행이 가능케 된 것은 일단 다행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국민들 시각이 매우 부정적인 데다 이번 사태에 공감을 느끼지 못하는노조원들도 적잖아서 파업 참여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그럼에도 민주노총은 금속연맹 파업을 강행하고 5월1일 노동운동사상 최대 규모의노동절 집회를 열 방침이어서 노·정 대립은 이날을 고비로 판가름날 전망이다.따라서 향후 정부 대응조치와 관련,우리는 당초 주장대로 법과 원칙에 의해 모든 일이 처리되기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담화문 발표대로 미복귀자 면직 및 사후 복직금지원칙을 준수,개혁의지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다.미봉책을 쓰거나 원칙없는 타협으로 결국은 불법파업이 용인되는 악순환의 빌미를주는 것도 국익을 해치는 일이다.

영국 대처 총리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불법파업에 맞서 보여준 단호한 준법처리 사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기 바란다.노동계도 이제는 ‘강경투쟁·불법파업에의한 집단이기 관철관행’을 시대착오적인 주장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떨쳐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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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채유미 의원(노원5,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노원구 하계동 한글비근린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2026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현장을 방문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구민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종합 예술축제로, 국내 유일의 한글 비석이자 보물 제1524호로 지정된 노원구 하계동의 ‘이윤탁 한글영비’가 지닌 역사적 및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의 포문을 연 1부에서는 ‘한글과 예술 포럼’이라는 학술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다채로운 한글 기획 전시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는 물론,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꾸민 풍성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공원을 찾은 수많은 가족 단위 구민들에게 큰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채 의원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한글예술제를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채 의원은 “첫발을 내디딘 노원한글예술제가 앞으로 노원구를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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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주장이야말로 일고(一考)의 가치없는 반(反)개혁적 기득권 확보 투쟁에 지나지 않으며 무한 경쟁시대에 우리 힘을 약화시키는 암적 기능을 할 뿐이다.구태(舊態)로 일관하고 있는 노동운동이 이번 기회에 철저히 개혁돼야공존지향의 노사정관계 정립과 국가경쟁력 제고가 가능해짐은 두말할 나위가없다.

1999-04-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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