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있고 싶은데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료전’ 관람을위해 이곳을 찾은 30여명의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고국을 떠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8일 임시정부 수립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초청으로 고국을 찾은 이들은 13일 전쟁기념관 관람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고 14일 출국길에 오른다.
이상룡(李相龍)선생의 외증손녀이자 허위(許蔿)선생의 손녀인 허끌라나(67·여·러시아 거주)씨는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초청받아 이렇게 따뜻한 대접을 받으니 정말 고맙고 감회도 남다르다”면서 “기회가 되면 한국에 또오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당시 광복군으로 활약했던 윤치원(尹致源·75·미국 시카고 거주)씨는 “오늘날 한국의 발전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바쳐 싸운 분들이 일궈낸 열매”라면서 “지금의 경제난도 독립정신으로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관람을 마친 이들은 한결같이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항상 고국과함께 있을 것”이라며 못내 아쉬운 듯 발길을 돌렸다.
지난 8일 임시정부 수립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초청으로 고국을 찾은 이들은 13일 전쟁기념관 관람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고 14일 출국길에 오른다.
이상룡(李相龍)선생의 외증손녀이자 허위(許蔿)선생의 손녀인 허끌라나(67·여·러시아 거주)씨는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초청받아 이렇게 따뜻한 대접을 받으니 정말 고맙고 감회도 남다르다”면서 “기회가 되면 한국에 또오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당시 광복군으로 활약했던 윤치원(尹致源·75·미국 시카고 거주)씨는 “오늘날 한국의 발전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바쳐 싸운 분들이 일궈낸 열매”라면서 “지금의 경제난도 독립정신으로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관람을 마친 이들은 한결같이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항상 고국과함께 있을 것”이라며 못내 아쉬운 듯 발길을 돌렸다.
1999-04-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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