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V드라마 ‘학교’…”재미있고 유익한 드라마” 극찬속 종영

K2TV드라마 ‘학교’…”재미있고 유익한 드라마” 극찬속 종영

허남주 기자 기자
입력 1999-04-14 00:00
수정 1999-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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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미니시리즈 ‘학교’가 ‘재미있고 유익한 드라마’란 극찬을 받으며 13일 막을 내렸다.대부분의 드라마가 비판을 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 드라마에 쏟아진 칭찬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의 출발은 회의적이었다.학교를 무대로 할 경우 몇가지 에피소드와 설익은 사랑이야기,자칫 교권침해나 교사 사기문제 등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은 탓이었다.더욱이 지난 2월 공영성 강화를 위해 드라마를 축소해야한다는 여론이 드높던 때에 새 드라마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컸다.

이 때 KBS 드라마제작국 연출자들은 “드라마가 언제 공영성을 가로 막았느냐”며 반발했다.결과적으로 건강한 드라마의 가능성을 이 드라마는 보여준셈이다.

드라마의 성공요인을 이민홍PD 등 제작진은 이렇게 말했다.“철저한 취재를 통해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현장감’으로 우려를 씻어낸 것이다.

드라마 ‘학교’가 거둔 가장 큰 성과는 교육현장을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이다.비록 PC통신에서 ‘비현실적’이라는 등의 논란이 있었지만교사체벌과 여고생 단란주점 아르바이트,‘왕따’와 교내폭력,교사들의 과중한 행정업무 등을 사회에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드라마인 탓에 현실과 달리 문제 해결이 지나치게 쉬웠던 점도 있었다.

또 강혁, 이민재와 배두나,안재모 등 신세대 스타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전반적으로는 호평이다.

시민단체들의 방송모니터까지 이례적으로 호평일색이다.경실련 방송모니터회는 “진정한 학교는 죽지 않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 드라마는 일단 미니시리즈로선 끝을 맺지만 다음달 8일부터 토요일 오후 6시에 시츄에이션드라마로 새 출발한다.
1999-04-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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