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작년 17만명 퇴출

상장사 작년 17만명 퇴출

입력 1999-04-07 00:00
수정 1999-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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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체제 여파로 지난해 상장기업의 임직원수가 무려 17만명이상이나 줄었다.임원보다는 일반 직원,특히 연구직과 판매·계약직 임직원의 퇴출이 두드러졌다.삼성전자는 10명중 2.7명이 회사를 떠났다.

6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545개)의 임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지난해말 현재 이들 법인의 임직원은 92만4,999명으로 전년보다 17만1,422명(15.

6%)이 감소했다.97년의 임직원 감소 폭은 4.24%였다.

특히 5대 그룹 계열사들이 임직원을 8만명 이상 줄여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직종별로는 연구직과 판매·계약직 임직원 감소율이 23.3%나 돼 구조조정 한파에 취약한 계층으로 드러났다.사무직 임직원도 같은 기간 7만5,201명(17.52%)이 줄었다.임원들의 경우 10.23%(743명)가 줄어 평균감소율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목재·제지업종이 25.2%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고 전자(21.1%)은행(19.6%) 유통(18.8%) 건설(16.3)이 뒤를 이었다.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준 상장사는 삼성전자로 전체 27.1%인 1만5,663명이 회사를 떠나 구조조정의 강도를 실감케 했다.현대자동차(8,369명,18.1%) LG전자(7,847명,23.2%,) 현대전자(7,271명,34.2%) 쌍용자동차(4,946명,48.6%) 삼성물산(4,180명,41.8%)의 감소 폭도 컸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임직원의 27.8%인 3만4,477명을 줄였고 현대(1만8,795명) LG(1만4,903명) 대우(9,191명) SK(2,920명)도 많이 줄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인건비도 7.9%가 줄었다.

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513개)의 인건비 ^^태를 조사한 결과,전체 인건비는 29조7,627억원으로 97년보다 7.9%(2조5,664억원)가 줄었다.대규모 감원에다 급여수준을 대폭 삭감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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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가 준 상장사는 428개사였고 증가한 곳은 85개사에 그쳤다.가장 많이 감소한 회사는 현대자동차로 전년보다 17.6%인 2,462억원이 줄었다.그룹별로도 현대가 97년보다 11% 줄었고 삼성(6.8%) 대우(8.9%) LG(11%)도 인건비가 많이 감소했다.반면 SK그룹은 10%가 늘었다.
1999-04-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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