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에 外賓들 몰린다

금감위에 外賓들 몰린다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9-03-16 00:00
수정 1999-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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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를 찾는 외빈(外賓)들이 줄을 잇고 있다.외국 정부와 국제기구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다.대부분 구조조정 추진 실적과 방향,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 규제에 관심을 보인다.올해 공식적인 방문만 41건에 이른다.투자은행이나 펀드매니저들까지 합치면 70건이 넘는다.하루 평균 1명꼴로 금감위를 다녀간 셈이다.

이 가운데 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직접 만난 사람은 25명이다.올펜손 세계은행(IBRD) 총재를 비롯해 미국 섬머스 재무부 부장관,영국의 커 외무차관,보스워스 주한미대사 등이다.

다른 외빈들은 吳甲洙 금감원 부원장이 면담했다.이 가운데 미국의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DCR의 다니엘 본드 부회장은 한국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독일 드레즈너은행의 로이드 아시아지역 회장도 찾아와 한국의 투자여건을 묻고 갔다.한국의 대외 신인도가 회복되면서 외국 관료나 금융계 인사들에게 구조조정을 전담한 금감위의 방문이 ‘관광코스’처럼 되버렸다.

1999-03-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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