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 ‘성희롱 잡음’

대구시립합창단 ‘성희롱 잡음’

입력 1999-03-06 00:00
수정 1999-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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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을 일삼아온 합창단 지휘자에 대해 단원들이 처벌을 요구하자 합창단을 운영해온 지방자치단체가 합창단을 해체해버린 사례가 발생해 여성단체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국여성민우회(회장 李景淑)는 5일 대구시립합창단 여자 단원 16명이 지휘자 모씨(42)에 의한 성희롱 피해를 호소하자 대구시측이 합창단을 해체해버렸다며 성희롱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가해자 처벌,시립합창단 해체 철회등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중앙 관계 기관에 제출했다.

여성민우회에 따르면 문제의 대구시립교향악단 지휘자는 지난해 10월 공개모집에 의해 채용된 이래 지난 1월까지 지휘자실과 연습실은 물론 집에까지전화를 걸어 여성 단원 16명에 대해 지속적 반복적인 성희롱을 해왔다는 것이다.

단원들이 밝힌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노래지도를 한다며 손을 잡거나 명치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대면서 소리를 내게 했으며 호흡 이야기를 하면서 두 손바닥으로 옆구리를 감싸고 가슴쪽으로 치켜올리든가 심지어는 호흡을살핀다며 옷 벗기를 요구하기까지 했다는것이다.

이에 대해 지휘자는 “음악지도 방법의 일환”이라며 이를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여성 단원들은 심한 불쾌감과 모욕감은 물론 기혼자의 경우 가정생활에까지 악영향을 받는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단원들은 지난 1월15일 성희롱문제를 정식으로 제기,대구시의회가 ‘시립합창단 현안조사위원회’(위원장 강성호 시의원)까지 구성했으나대구시가 돌연 지난 13일 “합창단원끼리 파가 갈리고 갈등이 심해 문화예술 창달이라는 당초 설립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며 전격 해체를 결정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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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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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회 여성노동센터 崔明淑사무국장은 “남녀차별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성희롱 예방노력을 기울여야 할 지방자치단체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관계 당국의 처리 과정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1999-03-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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