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담합업체 전산관리

부실공사·담합업체 전산관리

입력 1999-03-01 00:00
수정 1999-03-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 공사를 부실하게 하거나 담합한 업체와 사업자들은 블랙리스트로 전산처리돼 공공 공사에서 배제되게 된다.

지금까지 이들 업체 정보는 관보에 게시하는데 그쳐 공공기관들이 모르고다시 공사를 맡기는 문제점이 있었다.

재정경제부는 공공공사를 부실하게 벌이거나 담합한 업체들의 명단을 ‘부정당업자 관리시스템’으로 처리해 1일부터 전산으로 올려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의 재정정보 시스템인 ‘살리미’로 들어가면 국가,지자체,정부투자기관 등이 부정당업자로 제재한 기업의 상호,대표자명,사업자또는 법인등록번호,면허번호,제재의 사유·기간·근거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재경부는 첫 단계로 현재 각종 공공공사에서 제재를 받은 768개 업체와 과거 제재를 받았던 3,398개 업체 등 모두 4,166개업체의 명단을 전산으로 처리했다.전국의 1,300개 공공기관들은 이들 업체의 명단을 전산으로 조회,공사 입찰 참가를 배제할 수 있다.

재경부 姜元淳 회계제도과장은 “지금까지 관보에 올리는 데 그쳐 부정당업자들이 불법적으로 국가기관의 입찰에 참여하는 등의 허점이 있어 이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李商一 bruce@
1999-03-01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