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내각제 독자홍보 나선다

자민련 내각제 독자홍보 나선다

입력 1999-02-27 00:00
수정 1999-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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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이 내각제 독자홍보에 나선다.3월부터 착수한다.사실상 독자 공론화시도다.그러나 선을 그었다.‘한계’를 지키기로 했다.국민회의와의 갈등을최소화하려는 의지다.

이런 결정은 25일 총재단 간부간담회에서 나왔다.金龍煥수석부총재가 주재했다.朴泰俊총재는 관여하지 않았다.金수석부총재는 “국민회의가 내각제개헌 공동추진위 구성을 받아들일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그리고는 “자민련 단독으로라도 대국민 설명 내지 홍보를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첫 무대는 국회가 될 것같다.다음달 3∼4일 대정부 질문이 예정되어 있다.

내각제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정치는 물론 경제·사회분야에서도 짚고 넘어갈 방침이다.李麟求부총재,李東馥의원 등을 내세운다.대표적인 내각제 강경론자들이다.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움직임이 있다.총재단 간부간담회는 매주 금요일 열린다.앞으로는 수시로 갖기로 했다.金수석부총재가 다시 전면에 나선다는 의미다.金수석부총재의 위상 강화로 이어진다.朴총재에게는 반대방향으로 작용한다.JP직계들의 ‘TJ흔들기’라는 시각도 있다.양측간 갈등재연 조짐이 보인다.

다음달 30일에는 서울 구로을 등 3개지역 재·보선이 치러진다.양당간 긴밀한 공조를 계획하고 있다.金수석부총재는 “내각제로 분란을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분명히 했다.“내각제 홍보에 절도와 한계를 지키면서 실효성을 갖도록 유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9-02-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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