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야간의회 연다

서울시의회 야간의회 연다

입력 1999-02-24 00:00
수정 1999-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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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의장 金箕英)에 새로운 풍속도가 등장했다.야간에 의회가 열리고 4급이상 간부들만 참석한다.

기존에는 오후 2시에 본회의가 열렸으나 22일부터 열린 111회 임시회 본회의는 오후 4시에 시작됐다.3월 5일 마지막날 본회의도 오후 4시부터 열 계획이다.

상임위활동도 오후 4시부터 시작해 심야시간까지 진행된다.23일에는 7개 상임위별로 실·국장들이 참석한 야간의회를 개최했다.시의회는 상임위를 야간에 열기로 원칙을 정하되 현장답사가 필요할 경우에만 평소와 같이 오전 10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의회가 열릴 때면 수십명의 공무원들이 배석했던 모습도 사라지게 됐다.의회에서 시정 질의답변 및 국·실 업무보고때 참석인원을 4급이상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근무시간에 의회가 열리다보니 간부는 물론이고 이들을 보좌하기 위해 직원 대다수가 자리를 비워 민원처리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李容富 운영위원장은 “민원인에게 더이상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야간의회를 도입했다”면서 “이번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문제가 있으면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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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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曺德鉉
1999-02-2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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