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장관 출신의 陳념 기획예산위원장이 노동계를 다독이느라 바쁘다.
陳위원장은 지난 18일 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과 간부진 30여명을 초청,서울여의도에서 고량주를 곁들이며 오찬을 했다.그는 “미뤄왔던 6개월 전부터의 약속을 이제야 지킨 것”이라며 의미를 두지 말라고 애써 당부했다.
그러나 陳위원장이 朴위원장을 설 이후 첫 오찬자로 초청한 사실을 가볍게볼 일은 아닌 것 같다.최근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陳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를 의례적인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陳위원장은 지난해 공공부문 개혁을 이끌며 수많은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공적(公敵)’으로 꼽힌다.그러면서도 그가 30여차례에 걸쳐 노조위원장을 만나는 과정에서 ‘얘기가 통하는’ 장관으로 불리는 것은 아이러니컬하다.
陳위원장은 이날 “난파 위기에서 살아난 국가경제호를 살리기 위해서라도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지 말아달라”며 한국노총의 성숙한 자세를 촉구했다.
또한 풍부한 이론적 토대와 현장 경험을 살려 노사간 화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근 노동문제에 적잖이 간여,노동부로부터 원성을 들을 정도다.얼마전 경제장관회의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인상을 놓고 ‘안된다’는 李揆成재경부장관과 ‘해야 된다’는 李起浩노동장관이 ‘삐그덕’거릴 때도 중재했다.
두 부처의 입장을 살려 채용장려금은 늘리되 고용유지지원금을 더 주는 것은 안된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정부가 근로자의 희생을 감수하며 구조조정을하는 뜻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노동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는 게 陳위원장만은 아닌 것 같다.
陳위원장은 지난 18일 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과 간부진 30여명을 초청,서울여의도에서 고량주를 곁들이며 오찬을 했다.그는 “미뤄왔던 6개월 전부터의 약속을 이제야 지킨 것”이라며 의미를 두지 말라고 애써 당부했다.
그러나 陳위원장이 朴위원장을 설 이후 첫 오찬자로 초청한 사실을 가볍게볼 일은 아닌 것 같다.최근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陳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를 의례적인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陳위원장은 지난해 공공부문 개혁을 이끌며 수많은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공적(公敵)’으로 꼽힌다.그러면서도 그가 30여차례에 걸쳐 노조위원장을 만나는 과정에서 ‘얘기가 통하는’ 장관으로 불리는 것은 아이러니컬하다.
陳위원장은 이날 “난파 위기에서 살아난 국가경제호를 살리기 위해서라도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지 말아달라”며 한국노총의 성숙한 자세를 촉구했다.
또한 풍부한 이론적 토대와 현장 경험을 살려 노사간 화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근 노동문제에 적잖이 간여,노동부로부터 원성을 들을 정도다.얼마전 경제장관회의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인상을 놓고 ‘안된다’는 李揆成재경부장관과 ‘해야 된다’는 李起浩노동장관이 ‘삐그덕’거릴 때도 중재했다.
두 부처의 입장을 살려 채용장려금은 늘리되 고용유지지원금을 더 주는 것은 안된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정부가 근로자의 희생을 감수하며 구조조정을하는 뜻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노동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는 게 陳위원장만은 아닌 것 같다.
1999-02-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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