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풍년 숨은 이유 있었네

트리플더블 풍년 숨은 이유 있었네

오병남 기자 기자
입력 1999-02-20 00:00
수정 1999-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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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트리플 더블이 쏟아 질까-.18일 하룻동안 2개가 수립되는 등 98∼99프로농구에서 트리플 더블이 양산되자 팬들의 흥미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트리플 더블은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가로채기 등 공격부문 가운데 3개부문에서 두자리수 이상을 기록하는 것으로 웬만한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아니면 좀처럼 달성하기 어렵다.

올 시즌에 작성된 트리플 더블은 지금까지 모두 9개.허재(나래)와 버나드블런트(LG)가 2개씩,강동희 제이슨 윌리포드(이상 기아) 이슈아 벤자민 버넬 싱글튼(이상 삼성) 현주엽(SK) 등이 1개씩을 작성했다.특히 허재는 지난해12월 나산전과 SBS전에서 한국농구 사상 처음으로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통산 15개의 트리플 더블 가운데 60%인 9개가 올시즌에 세워진데는 최대의걸림돌 이었던 어시스트 기준을 크게 완화 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지난 두시즌과는 달리 골밑패스를 받은 센터가 한차례의 드리블을 하더라도 연결동작으로 간주되면 어시스트가 부여되고 골이 성공되지 않아도자유투를얻어내면 역시 패스한 선수에게 어시스트가 기록된다.또 더블 팀 수비를 당한 센터가 빼주는 패스가 골로 연결돼도 어시스트를 준다.아마추어 시절의‘굿패스’가 프로에서는 어시스트라는 얘기다.리바운드 기준도 후해졌다.아마추어와는 달리 코트 바닥에 닿았던 볼을 잡거나 볼을 잡지 않더라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상태에서 의식적으로 사이드 아웃을 시키면 리바운드가 인정된다.

1999-02-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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