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외집회 강행”… 정국 급랭

野 “장외집회 강행”… 정국 급랭

입력 1999-01-29 00:00
수정 199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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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大中대통령이 28일 “여야 총재가 정국을 풀기 위해 대화를 갖는 게 유익하다”고 또 다시 강조했는데도,한나라당은 오는 31일 경북 구미에서 대규모장외집회를 열기로 해 정국긴장이 풀리지 않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당 3역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당이 3·1절을 맞아 대대적인 사면·복권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당의 건의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고 趙대행이 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총재회담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金대통령의 참뜻을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야당을 허물어서 정계 개편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총재회담을 하겠다고 나서니 그 취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趙대행은 총재회담과 관련,“한나라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해 놓고 장외로 나가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집회를 여는 상황에서 총재회담을 갖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회의가 든다”며 “한나라당은 장외집회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촉구했다.

1999-01-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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