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은 28일 “이른바 ‘김선홍 리스트’는 없지만 최소한도의 인사치레는 했다”고 밝혀 정치권에 자금을 제공했음을 시인했다.그러나 액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金전회장은 이날 ‘국회 IMF 환란조사 특위’에 증인으로 출석,위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자민련 李健介의원은 92년 당시 하얏트호텔 종업원의 진술서를 보이며 “金泳三전대통령이 이 호텔 1916호 스위트룸에서 S그룹 총수 등 19개 그룹 총수들과 회동,식사를 함께 했다”고 주장했다.李의원은 지난 22일 “金전대통령이 92년 대선을 전후해 113개 기업으로부터 5억∼800억원씩의 정치자금을모금했다”고 폭로했었다. 특위는 “金전대통령의 아들 賢哲씨가 내달 4∼5일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면서 “그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99-01-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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