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해외로 나간 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 IMF를 벌써 잊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김포 출입국관리사무소는 26일 올해 1월1일∼23일까지 해외로 출국한 여행객은 모두 24만6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만2,372명보다 48% 늘었다고 밝혔다. 올들어 김포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관광객은 하루 1만명꼴로 이달 말쯤이면 모두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관광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여행객은 모두 7만5,764명으로 1년전인 97년 12월의 4만3,522명보다 74.1%나 늘었다.특히 동남아관광객이 급증했다.지난해 12월 태국으로 떠난 관광객은 1만6,968명으로 전년대비 135%가,중국은 6,153명으로 127%나 늘었다.
1999-01-27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