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일자리 공유’ 운동 펼친다

노사 ‘일자리 공유’ 운동 펼친다

홍성추 기자 기자
입력 1999-01-21 00:00
수정 1999-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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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20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보통신을 비롯한 문화 관광 등 고용창출 여력이 큰 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캠페인과노사합의에 의한 일자리 공유(job sharing) 운동의 확산을 추진키로 했다. 제2건국위는 또 중소·벤처기업의 창업붐 조성을 위한 정부지원제도를 정비키로 하고 벤처기업주식 10주 갖기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제2의 건국위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3번째 공청회에서 李英世 산업연구원 정책연구센터 소장의 ‘경제 재도약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의식개혁 과제’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천명했다. 제2건국위는 농어촌·환경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고유의 전통산업을 전략산업화하고,‘지식경영 운동’과 ‘지식 근로자 운동’을 전개키로했다. 제2건국위는 이밖에 중산층 만성질환 노인들에게 보건·의료·복지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사회 노인 의료복지 시설의 설치 확대 및 규제완화를 통해 사회복지 요원의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金孝成 대한상의 부회장은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현재 미등록 벤처기업에 투자한지 5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주식양도소득세를부담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1년으로 단축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申英燮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저학력,단순 인력의 고용창출을 위해 일용직 노동자,노점상,과외선생,중개인,보따리상인,영세영업자,유흥업소 종사자 등 비공식부문 및 지하경제의 양성화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申澈永 실직가정돕기 범국민 캠페인본부 사무처장은 “일자리 공유 캠페인을 단순히 노동시간을 단축한다는 정도로 접근하지 말고,해고를 하지 않고 4조3교대,3조2교대 운동 등 보다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공유하는 운동을 위해노동조합 또는 노동자 대표기구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999-01-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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