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연합┑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리바운드 왕’ 데니스로드맨(37)이 정든 코트와 작별하고 영화배우로 새인생을 설계한다. 로드맨의 에이전트인 드와이트 맨리는 20일 “로드맨은 더이상 농구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그는 연예인으로 활동할 계획이며 이미 영화출연 약속도 받아놓았다”고 밝혔다. 맨리는 이어 “로드맨은 몇몇 구단으로부터 입단교섭을 받았지만 이를 모두 거절하고 19일 오후 전화로 은퇴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86년 서던 오클라호마주립대를 졸업한 후 2라운드 27번으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로드맨은 프로통산 평균 13.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지난 시즌까지 사상최초로 6연속 및 통산 7차례 리바운드왕에 올랐고 시카고 불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각각 3번과 2번씩 NBA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말썽꾸러기였던 그는 또 올스타 경기 2회출전,디펜시브팀 7회,수비선수상 2회등 화려한 성적을 남겼고 지난 96년 1월에는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임을 재확인했다.
1999-01-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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