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10명 가운데 4명은 친구를 ‘왕따’(집단 따돌림)시킨 경험이 있다.가해자 중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학생도 30%나 된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金宗基)은 최근 PC통신 천리안을 통해 청소년 5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왕따’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학급에 왕따 학생이 몇명이나 되는가’라는 질문에 1명이라는 응답이 26.6%,2명 24.2%,3명 16.6%,4명 1.9%,5명 이상이라는 응답은 3.8%로 왕따를 당하는 학생이 있는 학급이 74.2%나 됐다. 왕따를 시킨 뒤의 느낌에 대해 70%는 ‘후회했다’ ‘미안한 느낌 또는 죄책감이 들었다’고 응답한 반면 30%는 ‘재미 있었다’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왕따 학생이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 학교생활을 원만하게 하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왕따를 당한 초·중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한다.李相錄 myzodan@
1999-01-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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