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돌…‘술취해 귀가’꾸짖자 딸이 112신고

조약돌…‘술취해 귀가’꾸짖자 딸이 112신고

입력 1999-01-18 00:00
수정 1999-01-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택시기사인 朴모씨(48·서울 서대문구 홍제동)는 17일 새벽 술에 취해 귀가한 딸(18·서울 D고 3년)의 뺨을 때렸다가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는 수모를 겪었다. 朴씨는 이날 새벽 3시쯤 만취 상태로 귀가한 딸에게 “일찍 들어오라”고꾸짖다가 딸이 “참견말라”며 반항하자 뺨을 3차례 때렸다.이에 딸은 “아버지가 나를 마구 때렸다”고 112에 신고,朴씨는 파출소에 연행돼 조사받은뒤 서대문경찰서로 넘겨졌다.딸은 경찰서에 찾아와 아버지를 처벌해달라며고소장까지 제출했다. 朴씨는 “딸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행실이 좋지 않은데다 말도듣지 않아 홧김에 뺨을 때렸다”면서 “가정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탓”이라고 한숨을 지었다.朴씨는 무혐의로 풀려났다.

1999-01-18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