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금강산종합개발계획에 대한 사업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현대는총3억9,713만 달러규모의 금강산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현대는 사업대상을 지금까지 진행해온 외금강과 해금강 일부지역에 대한 유람선관광사업에서 내금강,통천지구,시중호까지 포함하는 종합적 관광·레저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정부는 15일 오전 康仁德통일부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금강산종합개발사업에 대한 남북교류협력법상 사업변경을 승인했다. 이는 현대측이 지난 12일 북측과의 베이징 협상에서 금강산개발시 각종 시설물에 대해 개별적으로 30년 이상의 독점권 기한을 보장받기로 한데 따라취해졌다. 이번 조치로 현대는 금강산 개발 대가로 북측에 2005년까지 지불키로 약속한 9억4,200만달러중 일차분 2,500만달러를 북한에 보낼 수 있게 됐다. 현대는 올 6월까지 1억33만달러를 투자,장전항 부두와 금강산 일대에 휴게소,공연장 온천장 등을 완공하는 한편 2000년까지 2억9,680만달러를 들여 골프장 2개,스키장 1개,콘도 2개,호텔 2개,해수욕장2개를 건설한다.具本永 kby7@
1999-01-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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