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은 ‘경찰’ 주업은 ‘포주’

부업은 ‘경찰’ 주업은 ‘포주’

입력 1999-01-15 00:00
수정 1999-01-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0대 경찰간부가 이벤트사를 차려놓고 1,400여명에게 윤락을 알선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4일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 3제대장 金熙福경위(42·부산시 연제구 연산3동)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金경위의 이벤트회사를 관리,운영해온 朴貴明씨(23·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등 3명을 사문서위조및 동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金경위는 지난해 9월쯤 부산진구 초읍동과 양정동 모다방 건물 2층에 ‘사랑찾기’라는 이벤트회사를 차려놓고 여대생 20명을 비롯한 여성회원 200여명을 확보,1,440여명에게 윤락을 불법 알선하고 소개비로 4,3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金경위는 건물 전세 계약에서부터 전화 설치,차명계좌 개설 등에모두 훔친 주민등록증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金경위는 또 지난해 12월 부산진구 초읍동의 사무실이 부산지검에 적발되자 자신의 조카인 河모씨(25)를 이벤트회사 대표로 내세워 구속시킨 뒤 적발되지 않은 사무실을 이용,영업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金경위는자신의 신분이 드러나자 경찰에 자진출두하겠다고 통보한 뒤 12일 잠적했다. 金경위의 개입 사실은 사랑찾기를 통해 만난 20대 여자를 성폭행하고 사진을 찍어 금품을 요구한 吳승문씨(23·구속)를 수사하면서 은행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1999-01-15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