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전국 정당화’ 윤곽

국민회의 ‘전국 정당화’ 윤곽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8-12-22 00:00
수정 1998-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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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TK지역 시의원 영입 등 정지작업/내년부터 동서화합 기치 ‘신여권’ 구축

국민회의의 ‘전국정당화’작업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제2의 창당’이란 기치 아래 내년 5월 전당대회에서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여권 핵심부의 구상은 1단계 취약지구 정지작업을 거쳐 2단계 정계개편으로 이어지는 ‘정치권 빅뱅’을 겨냥하는 듯하다.

정권교체 이후 취약지구에서 진행된 의원 및 광역·기초단체장 영입전은 전국정당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작업으로 볼 수 있다.TK(대구·경북)지역의 경우 21일 金俊鎬 경북영천시 의회의장 등 시의원 16명 입당으로 모두 50여명이 넘는 광역·기초의원을 흡수했다.강원도는 삼척·인제군수와 춘천시장 등 주로 기초단체장들이 줄을 잇는 상황이다.

1단계 작업은 오피니언 리더를 주축으로 ‘신여권 세력구축’이 주요 목표다.嚴三鐸 부총재는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신여권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상층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내년부터 서서히점화될 정계개편은 ‘동서화합’이라는 화두로 민주대연합과 지역간 연대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중이다.薛勳 기조위원장은 “큰 판으로 짜여질 것”이라며 지각변동을 예고했다.최근 全斗煥 전 대통령의 ‘목포방문’ 도 빅뱅을 겨냥한 여권의 기류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당내에서 조심스레 거론되는 ‘비호남 대표설’도 전국정당화 구상과 맥이 닿는다.당의 얼굴로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인물을 기용,金大中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지 않겠느냐는 추론이다.


장태용 서울시의원 “교육재정 줄어드는데 노조 사무실 지원은 예외인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 강동6)은 2026년도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옛 청사 별관동 노조 사무실 활용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교육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사무공간과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따져 물은 것이다. 이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노조 측 역시 일정 비용을 분담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며 관련 규정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교육청이 옛 청사 별관동 전체를 노동조합 사무실로 내어주려 하는 계획을 언급하며, 공공기관 건물 전체를 노조 사무공간으로 할당하는 것이 타당한지 집중 추궁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9개 노동조합을 지원하고 있으며, 민간 건물 임차 대신 교육청 소유 시설을 쓰는 편이 예산 집행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정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일부 노조가 이전 사무실보다 공간이 좁아진다는 이유로 이전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 의원은 공공시설을 활용해 임차 예산을 아끼는 것과 노조 운영비를 지원하는 문제는 엄연히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입주 예정인 노조들의 실제 사용료 납부 여부와 사무장비 지원 실태를 꼼꼼히 짚어보며, 교육청 차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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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권의 구상은 곳곳이 암초다.당장 내년 1월의 경제청문회와 내각제 개헌을 둘러싼 자민련과의 관계설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빅뱅’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吳一萬 oilman@daehanmaeil.com>
1998-12-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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