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등 통한 자구방안 적극 모색
20일 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의 후속 빅딜 언급에 따라 재계의 2차 지각변동이 곧 가시화할 조짐이다. 정부의 압박이 잇따르는데다 재계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발적인 업체간 구조조정을 모색하고 있다. 후속빅딜 논의 주요 대상은 개인휴대통신(PCS)을 비롯,석유화학,철강,케이블TV 등이다.
▷PCS◁
중복과잉투자와 과당경쟁 때문에 꾸준히 빅딜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최근 업계 내부에서도 빅딜 당위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 국내시장 규모에 비해 SK텔레콤,신세기통신과 PCS 3사(LG텔레콤 한통프리텔 한솔PCS)등 5개사는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 문제. PCS 3사가 5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단말기 보조금지급등으로 올해 적자만 1개사에 3,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2∼3개사가 동등지분을 출자해 통합법인을 설립하거나 가입자 규모에 따라 인수·합병을 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석유화학◁
LG 한화 호남 대림 등 4개사가 들어서 있는 전남 여천단지가 논의 대상. 이들 4개 업체 사장과 산자부 관계자가 이달초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4개사 공동지분참여로 1개사 일원화,2개사씩 통합하는 이원화 체제,생산품목 및 공정별 통합 등 3가지 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세번째 안이 유력한 상태.
▷철강◁
李위원장은 “철강부문은 판재,형재 등이 설비과잉 때문에 덤핑 처리되고 있다”면서 “기존 업체가 나서서 낡은 시설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철강협회와 포항제철을 중심으로 한보철강의 설비를 공동구입,처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인천제철 동국제강 강원산업 한국철강 등 전기로 업체들은 이미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지난달초 전체 설비의 25% 정도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기타◁
케이블TV는 현재 27개사가 난립해 있지만 6개사가 부도상태에 있는 등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흡수·합병과 통합법인 설립 등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건설경기 위축으로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진 건설기계,현대정공·통일중공업 등 수많은 업체가 난립해 있는 공작기계도 사업교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金泰均 windsea@daehanmaeil.com>
20일 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의 후속 빅딜 언급에 따라 재계의 2차 지각변동이 곧 가시화할 조짐이다. 정부의 압박이 잇따르는데다 재계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발적인 업체간 구조조정을 모색하고 있다. 후속빅딜 논의 주요 대상은 개인휴대통신(PCS)을 비롯,석유화학,철강,케이블TV 등이다.
▷PCS◁
중복과잉투자와 과당경쟁 때문에 꾸준히 빅딜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최근 업계 내부에서도 빅딜 당위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 국내시장 규모에 비해 SK텔레콤,신세기통신과 PCS 3사(LG텔레콤 한통프리텔 한솔PCS)등 5개사는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 문제. PCS 3사가 5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단말기 보조금지급등으로 올해 적자만 1개사에 3,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2∼3개사가 동등지분을 출자해 통합법인을 설립하거나 가입자 규모에 따라 인수·합병을 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석유화학◁
LG 한화 호남 대림 등 4개사가 들어서 있는 전남 여천단지가 논의 대상. 이들 4개 업체 사장과 산자부 관계자가 이달초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4개사 공동지분참여로 1개사 일원화,2개사씩 통합하는 이원화 체제,생산품목 및 공정별 통합 등 3가지 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세번째 안이 유력한 상태.
▷철강◁
李위원장은 “철강부문은 판재,형재 등이 설비과잉 때문에 덤핑 처리되고 있다”면서 “기존 업체가 나서서 낡은 시설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철강협회와 포항제철을 중심으로 한보철강의 설비를 공동구입,처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인천제철 동국제강 강원산업 한국철강 등 전기로 업체들은 이미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지난달초 전체 설비의 25% 정도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기타◁
케이블TV는 현재 27개사가 난립해 있지만 6개사가 부도상태에 있는 등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흡수·합병과 통합법인 설립 등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건설경기 위축으로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진 건설기계,현대정공·통일중공업 등 수많은 업체가 난립해 있는 공작기계도 사업교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金泰均 windsea@daehanmaeil.com>
1998-12-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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