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안내원 北 주민으로/현대,北측과 협의 추진

금강산 안내원 北 주민으로/현대,北측과 협의 추진

입력 1998-11-25 00:00
수정 1998-11-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강산 유람선 관광 사업을 시행중인 현대그룹은 현재 금강산 현지에서 활동중인 우리측 관광가이드 대신에 북한측 안내원을 고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현대측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앞으로 우리측 투어가이드 대신 북한측 금강산 안내원들을 쓰는 방안을 북한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측 안내원을 고용할 경우 신포나 나진·선봉 등에서의 사례를 감안해 월 100∼120달러 수준의 임금을 지급,관광비용 인하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측 관광객들도 사투리를 쓰는 북한 여성 안내원들을 선호할 것으로 보여,관광객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한 당국자도 이와 관련,“우리측 인사와 북측간에 접촉면을 가능한 한 늘리는 것은 대북 포용정책의 취지에도 부합된다”면서 현대측이 북한과 합의하면 이를 허용할 뜻을 비쳤다.

이 당국자는 “당초 우리측 금강산 안내원들을 쓰게 된 것도 북한당국이 북측 접대원들과 우리 관광객의 접촉을 가능한 한 차단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具本永 kby7@daehanmaeil.com>
1998-11-25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