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대출금리 차별 뚜렷/신용도따라 10∼16.8% 골고루 분포

중기 대출금리 차별 뚜렷/신용도따라 10∼16.8% 골고루 분포

입력 1998-11-24 00:00
수정 199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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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1%대… IMF 이전 수준 밑돌아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신용도에 따른 차별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금리 수준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을 밑돌았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중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10%의 우대금리(PR)적용이 11.6%를 비롯해 PR+1%대가 14.5%,PR+2%대 19.5%,PR+3%대 16.1%,PR+4%대가 16.8% 등 신용도에 따라 골고루 분포됐다.

작년 11월에는 전체 대출의 59.2%가 PR+2∼3%대에 집중되고,지난 5월에도 66.3%의 대출이 PR+3∼6%대에 몰리는 등 일정 금리 수준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작년 11월 11.9%,지난 1월 16.4%,8월 15.0%에서 지난 18일 현재 11%대를 기록,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금리 인하는 조흥 상업 제일 등 선발 5대은행보다는 후발은행이 선도했다.

작년 11월 평균 12.0%로 선발은행보다 0.3%포인트 높았지만 6월 이후 이같은 현상이 역전돼 10월 현재 11.8%로 선발은행보다 1.7%포인트나 낮은 금리를 적용했다.



한은은 “중소기업의 신용등급이 대출금리에반영돼 금리 분포도가 골고루 나눠졌지만 신용이 떨어지는 기업들을 위해서는 가산금리 폭이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朴恩鎬 unopark@daehanmaeil.com>
1998-11-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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