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치료 새 유전자요법 개발/獨 튀빙겐대학병원

간암 치료 새 유전자요법 개발/獨 튀빙겐대학병원

입력 1998-10-27 00:00
수정 1998-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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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만 죽이는 ‘아포프틴’ 이용

【튀빙겐 DPA 연합】 간암 치료에 돌파구를 열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유전자요법이 개발됐다.독일 튀빙겐대학병원 체성간(體性肝)유전자요법 연구실의 울리히 라우어 박사는 지난주 간암 치료에 있어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라우어 박사는 새 유전자요법의 핵심은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고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는 유전물질 아포프틴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아포프틴은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시험관 실험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가 나와 곧 동물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간암치료 유전자요법으로는 암세포만 죽이고 정상세포는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려웠다며,아포프틴은 이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간의 일부를 외과적으로 절제하거나 간을 통째로 이식하는 것이지만,이 방법들은 암이 초기단계에서 발견된 환자들에게만 효과가 있다.간암의 위험요인은 B형간염과 C형간염,알코올 남용에의한 간경변이며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100만명이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1998-10-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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