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경제청문회 ‘남다른 애착’

자민련,경제청문회 ‘남다른 애착’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8-10-16 00:00
수정 1998-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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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부처에 자료 169건 요청/“초점 희석” 북풍청문회 일축/YS정권과 ‘악연’… 묘한 시선

자민련이 경제청문회에 공을 들이고 있다.반드시 경제위기 원인을 캐내겠다고 벼르고 있다.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운다.정책정당으로서의 차별화는 또다른 차원의 목표다.남달리 애착을 갖는 인상이다.

15일 간부회의에서는 강공을 재확인했다.‘북풍(北風)청문회’와 병행하자는 한나라당 주장을 일축했다.李完九 대변인은 “오늘 경제 위기를 내일 교훈으로 삼기 위해 경제청문회를 하는 만큼 초점을 흐려서는 안된다는 게 당론”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자민련이 행정부에 요청한 자료는 모두 169건.21개 부처에 보냈다.이번 주말이 시한이다.외환위기 원인,금융정책,과잉중복투자 등과 관련된 부분들이다.현재 70여건이 접수됐다.

실무지원반은 두달 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초작업을 벌이고 있다.朴泰俊 총재는 수시로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고 있다.마포 개인사무실까지 내주었다.좀더 조심스러운 작업을 하는 공간이다.

자민련은 이날 대책회의를 가졌다.청문회 위원들과 전문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네번째다.청문회 질문 방식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하지만 청문회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1월19일∼12월 초라는 시기를 제시하고 있다.한나라당은 12월 초 예산안을 처리한 뒤 하자는 입장이다.정기국회가 12월18일 끝나면 열흘 정도 임시국회를 더 갖자는 주장이다.



자민련은 묘한 시선도 받고 있다.金泳三정권과의 악연(惡緣) 때문이다.金鍾泌 총리는 민자당 대표에서 쫓겨났다.朴泰俊 총재는 해외유랑을 해야 했다. 朴浚圭 의장도 마찬가지다.朴哲彦 부총재,李健介 의원 등은 한때 감옥에서 지냈다.<朴大出 기자 dcpark@seoul.co.kr>
1998-10-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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