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P차 박빙의 대결 콜 승리땐 “최장수 집권”/슈뢰더 세대교체론 변수 대연정 가능성 주목
【베를린=南玎鎬 특파원】 21세기 유럽 통합 시대의 주역을 결정하는 역사적인 독일 총선이 27일 실시된다.
656명의 분데스타크(연방하원)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내년 1월의 유럽통화동맹(EMU) 출범 등 유럽 통합을 목전에 둔 시점에 치러지고 있어 유럽, 나아가 세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독일 통일이 이뤄지고 유럽 통합의 기초를 닦은 집권 16년의 헬무트 콜 총리(68)가 최장기 집권 총리로 기록될지,아니면 전후(戰後)세대 대표주자 게 하르트 슈뢰더 후보(54)가 세계 정치사에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킬지가 주목거리다.
콜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 연임하면 철혈 재상 오토 본 비스마르크의 집권기간 19년(1871∼1890)을 뛰어넘는다.슈뢰더 역시 전후 최초로 정권교체를 이룩한 영웅 대접을 받는 동시에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전후세대 세계 지도자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또 다른 관심사는 기민(CDU)·기사(CSU)·사민당(SPD)이 참여하는 대(大)연정의 가능성.유세 초반 10%포인트 이상 앞서 나가던 사민당의 인기는 막바지에 이르러 41∼42%대의 지지율로 콜 총리의 기민기사당 연합보다 2∼5%포인트 앞서는 박빙의 차를 보이고 있다.
또 사민당과의 연정으로 캐스팅 보트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던 녹색당의 지지율이 급속히 하락하면서 구 동독 공산당의 민사당(PDS)이 약진하고 있어 3대 정당 가운데 어느 당도 과반수 확보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대연정이 구성될 경우 콜 총리는 정계를 은퇴할 것으로 베를린 정가는 관측한다.대연정에선 슈뢰더 사민당 총리후보가 총리를 맡고 콜측에선 볼프강 쇼이블레 기민기사당 연합 원내의장이나 폴커 뤼에 국방장관이 부총리 겸 외무장관직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베를린=南玎鎬 특파원】 21세기 유럽 통합 시대의 주역을 결정하는 역사적인 독일 총선이 27일 실시된다.
656명의 분데스타크(연방하원)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내년 1월의 유럽통화동맹(EMU) 출범 등 유럽 통합을 목전에 둔 시점에 치러지고 있어 유럽, 나아가 세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독일 통일이 이뤄지고 유럽 통합의 기초를 닦은 집권 16년의 헬무트 콜 총리(68)가 최장기 집권 총리로 기록될지,아니면 전후(戰後)세대 대표주자 게 하르트 슈뢰더 후보(54)가 세계 정치사에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킬지가 주목거리다.
콜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 연임하면 철혈 재상 오토 본 비스마르크의 집권기간 19년(1871∼1890)을 뛰어넘는다.슈뢰더 역시 전후 최초로 정권교체를 이룩한 영웅 대접을 받는 동시에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전후세대 세계 지도자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또 다른 관심사는 기민(CDU)·기사(CSU)·사민당(SPD)이 참여하는 대(大)연정의 가능성.유세 초반 10%포인트 이상 앞서 나가던 사민당의 인기는 막바지에 이르러 41∼42%대의 지지율로 콜 총리의 기민기사당 연합보다 2∼5%포인트 앞서는 박빙의 차를 보이고 있다.
또 사민당과의 연정으로 캐스팅 보트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던 녹색당의 지지율이 급속히 하락하면서 구 동독 공산당의 민사당(PDS)이 약진하고 있어 3대 정당 가운데 어느 당도 과반수 확보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대연정이 구성될 경우 콜 총리는 정계를 은퇴할 것으로 베를린 정가는 관측한다.대연정에선 슈뢰더 사민당 총리후보가 총리를 맡고 콜측에선 볼프강 쇼이블레 기민기사당 연합 원내의장이나 폴커 뤼에 국방장관이 부총리 겸 외무장관직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1998-09-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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