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3만5,000명 교체
경찰에 대대적인 인사태풍이 불 전망이다.
연말부터 시작되는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정기관의 공직자 감찰에서 무려 4,600여명의 경찰 공무원이 비위 공직자로 적발 됐기 때문이다. 적발된 1만여명의 비위 공직자 중 43%나 차지한다. 경찰 공무원이 9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20명에 한 명꼴이다.
올초 단행된 정기 인사에서 보직변경 없이 승진한 총경 75명,경정 183명,경감 335명 등 3,443명이 자리바꿈을 할 경우 7,000여명의 인사 대상자가 생긴다. 여기다 총경,경정,경감 등 계급별 전보 대상자가 5,000여명에 이르고 이번에 적발된 비위 공직자 숫자까지 합치면 적게는 2만5,000,많게는 3만5,000여명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부터 8월 말까지 경찰자체 감찰에서 비위 공직자로 적발된 4,678명 가운데 경정·총경급이 수십명에 이르고 전체의 90%가 경사 이하의 비간부직이다. 유형별로는 직무태만이 가장 많고 업무부당처리,향응 등 품위손상,직권남용,금품수수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미 326명은 옷을 벗었으며 480여명이 경고·계고·주의 등의 징계를 받았거나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비위적발 건수로 볼 때 경찰관이 타 부처에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데는 경찰 자체의 감찰활동이 제대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하는 시각이 많다. 이 때문에 경찰 일각에서는 ‘열심히 감찰활동을 하다보니 결국 범죄집단으로 전락되는 꼴이 됐다’는 푸념섞인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찰활동을 통해 경찰 내부의 썩은 곳을 철저히 도려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체감사에서 적발된 사람은 혐의 경중과 상관없이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본다”면서 “따라서 이번 정기인사는 그 어느때보다 대폭적인 인사가 불가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朱炳喆 기자 bcjoo@seoul.co.kr>
경찰에 대대적인 인사태풍이 불 전망이다.
연말부터 시작되는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정기관의 공직자 감찰에서 무려 4,600여명의 경찰 공무원이 비위 공직자로 적발 됐기 때문이다. 적발된 1만여명의 비위 공직자 중 43%나 차지한다. 경찰 공무원이 9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20명에 한 명꼴이다.
올초 단행된 정기 인사에서 보직변경 없이 승진한 총경 75명,경정 183명,경감 335명 등 3,443명이 자리바꿈을 할 경우 7,000여명의 인사 대상자가 생긴다. 여기다 총경,경정,경감 등 계급별 전보 대상자가 5,000여명에 이르고 이번에 적발된 비위 공직자 숫자까지 합치면 적게는 2만5,000,많게는 3만5,000여명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부터 8월 말까지 경찰자체 감찰에서 비위 공직자로 적발된 4,678명 가운데 경정·총경급이 수십명에 이르고 전체의 90%가 경사 이하의 비간부직이다. 유형별로는 직무태만이 가장 많고 업무부당처리,향응 등 품위손상,직권남용,금품수수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미 326명은 옷을 벗었으며 480여명이 경고·계고·주의 등의 징계를 받았거나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비위적발 건수로 볼 때 경찰관이 타 부처에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데는 경찰 자체의 감찰활동이 제대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하는 시각이 많다. 이 때문에 경찰 일각에서는 ‘열심히 감찰활동을 하다보니 결국 범죄집단으로 전락되는 꼴이 됐다’는 푸념섞인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찰활동을 통해 경찰 내부의 썩은 곳을 철저히 도려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체감사에서 적발된 사람은 혐의 경중과 상관없이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본다”면서 “따라서 이번 정기인사는 그 어느때보다 대폭적인 인사가 불가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朱炳喆 기자 bcjoo@seoul.co.kr>
1998-09-2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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