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치 높이 올린 ‘제2 새마을운동’

기치 높이 올린 ‘제2 새마을운동’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8-09-16 00:00
수정 1998-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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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 회장 취임계기/관변단체에서 탈피/경제살리기 역점/계층통합 주축으로

‘새마을 노래’가 다시 울려퍼진다.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姜汶奎 회장이 15일 취임식을 갖고 ‘제2의 새마을운동’을 선언함으로써 새마을운동 조직은 새 역할을 찾는 중요한 전기를 맞이했다.

새마을운동은 80년대 이후 역할의 변질로 상당기간 방황기를 거친 게 사실이다. 행정조직과 지나치게 밀착됐고 간부들은 정치색을 띠고 정치에 간여한 전력 탓이다.

이런 까닭에 230만명의 회원들은 부녀활동,불우이웃 돕기,영농봉사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서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姜회장이 관변단체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새마을운동의 변신은 이미지와 역할을 바꾸고 경쟁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모아진다. 새마을운동은 국난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제2의 건국 개혁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새마을운동의 주된 역할은 경제살리기에 집중된다. 姜회장이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근검절약과 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을 강조한 것도 경제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새마을운동의 최대 과제는 정부로부터의 완전 독립이다. 새마을운동은 정부로부터 일방적인 재정 지원을 받지 않게 된다. 50억원의 민간운동진흥기금을 놓고 시민운동단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사업계획 내용이 시원치 않으면 정부로부터 한 푼의 재정지원도 받지 못함은 물론이다. 새마을운동협의회는 회원 수입을 늘리고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2001년 완전한 재정자립도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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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9-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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